'8만전자' 탈출 개미들, 후속 투자 쓴맛…평균 수익률 -14%

신성우 기자 2024. 4.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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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8만전자'로 복귀한 삼성전자에서 탈출한 개인투자자들이 후속 투자에서는 쓴맛을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대에 올라선 지난달 26일 이후 이달 12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3조2천7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2021년 9만원대를 찍은 이후 2년 넘게 5만∼7만원대 박스권에 갇혀있던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2천639억원), 삼성전자우(2천540억원)도 개인 순매도 종목 상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도 삼성전자 주식을 1조1천597억원어치 팔았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4조5천33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5조2천60억원)의 87%를 삼성전자에 집중했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 1위는 LG화학으로 3천505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주가는 46만500원(3월25일 종가)에서 지난 12일 39만3천원으로 14.66% 하락했습니다. 개인 순매수 2위인 LG에너지솔루션(2천823억원)도 41만4천500원에서 37만1천500원로 10.37% 떨어져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삼성SDI(2천215억원·-17.49%), 카카오(1천965억원·-11.06%), HLB(1천721억원·-21.72%), 에코프로비엠(1천513억원·-21.48%), LG전자(1천426억원·-5.46%), 엔젤로보틱스(1천362억원·-18.62%), HPSP(1천317억원·-20.61%), NAVER(1천278억원·-1.12%) 등 나머지도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하락률은 14.26%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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