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도착한다는 친구 거짓말 알아낸다…카카오맵, 위치공유 서비스[토요리뷰]

손엄지 기자 2024. 4. 13.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분 안에 도착한다던 친구가 2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이럴 때 카카오맵 위치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이상 '곧 도착한다'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가령 오후 4시까지 4명의 친구와 '코엑스'에서 만나기로 했다면 약속 시간 전에 위치공유를 시작하고 목적지를 설정한다.

모두가 도착하면 위치공유 서비스는 종료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채팅방에서도 위치공유 가능…목적지 설정 후 이동 경로 확인
대형 쇼핑몰 실내지도 오픈, 지하부터 지상층까지 모든 매장 지도에 표시
카카오맵 첫 화면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10분 안에 도착한다던 친구가 2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기다리는 사람은 그저 친구의 말을 믿을 뿐이다. 이럴 때 카카오맵 위치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이상 '곧 도착한다'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카카오맵을 켜면 홈 화면에 '위치공유' 아이콘이 있다. 이를 클릭하면 카카오톡 친구를 선택해 위치공유를 시작할 수 있다. 여러 명이 있는 단톡방도 가능하다.

그러면 '위치 공유하기 동의' 화면이 뜨는데 나는 물론 상대방의 동의까지 구해야 위치 공유가 시작된다.

단순히 현재 위치를 보고하는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목적지를 선택하면 더 재미있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가령 오후 4시까지 4명의 친구와 '코엑스'에서 만나기로 했다면 약속 시간 전에 위치공유를 시작하고 목적지를 설정한다.

카카오맵 위치공유 화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제일 먼저 도착하면 '1등' 알림이 뜬다. 약속 시간이 다 되어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친구에겐 '똥 모양' 이모지를 보낼 수도 있다. 4명이 다 모이는 시간도 예측할 수 있다.

친구들을 기다리는 동안 '1등'은 쇼핑몰을 돌아다니고 있으면 된다. 카카오맵은 대형쇼핑몰 실내지도를 오픈했다. 코엑스 지하부터 지상층까지 모든 매장과 편의시설 위치가 지도에 뜬다.

카카오맵 위치공유 화면

길치에겐 더 유용한 기능이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면 친구에게 즉시 카카오톡으로 추천 경로를 알려준다. 또는 "그냥 그 자리에 있어. 내가 갈게"도 가능하다.

위치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니 아무도 약속 시간을 늦지 않았다. 모두가 도착하면 위치공유 서비스는 종료된다.

최대 30명의 위치 공유가 가능하다. 회사가 이 기능을 알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회사 회식이나 워크숍 등 다양한 모임에서 위치 공유를 이용하면 누가 지각을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부장님이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고 뜬다면 말이다.

지각하는 사람 면박만 주는 서비스가 아니다.

늦은 밤 귀가하는 자식이 걱정되는 부모님들에게도 유용하다. 현재 자식의 위치와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걱정을 덜어주는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다만 배터리는 좀 빨리 닳을 수 있다.

e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