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선 무너진 코스피…상승 모멘텀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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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2700선을 반납했다.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계속해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4포인트(0.93%) 내린 2681.8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38% 올라 코스피 업종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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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2700선을 반납했다.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계속해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장 중 원/달러 환율이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며 부담을 더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4포인트(0.93%) 내린 2681.82를 기록했다. 오후 4시 12분 기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10억원, 146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6374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38% 올라 코스피 업종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디아이와 미래산업이 각각 7% 올라 견인했다. 케이씨텍(3.81%), 덴티움(3.07%), 한컴라이프케어(0.43%), 우진(0.23%) 등도 나란히 올랐다.
기계는 1%대 올랐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는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4.60% 떨어졌다. 보험, 섬유의복은 3%대 하락했다. 운수창고, 금융업, 유통업은 2%대 약세였다. 증권, 통신업, 전기전자는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물산과 현대모비스가 4%대 하락했다. KB금융, LG에너지솔루션은 2%대 약세였다. 삼성SDI, 현대차, POSCO홀딩스는 1%대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는 약보합 마감했다.
하락이 우세한 증시에서 LG화학과 셀트리온, NAVER는 나란히 1%대 강세였다. NAVER는 전날보다 1.25% 오른 18만5900원에 마쳤는데 장 중 18만9300원까지 치솟아 20만원을 넘보기도 했다. 그간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시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따른 영향이 지속됐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총선 여파로 밸류업 업종 모멘텀이 부재한 것이 전기가스업, 보험 등 일부 업종의 약세 요인"이라며 "달러 강세도 지속되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28%) 오른 860.47에 마무리했다. 개인만 43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억원, 241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2%대 올랐다.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반도체가 1%대 상승했다. 운송, 금융, 의료정밀기기는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는 2%대 떨어졌다. 디지털콘텐츠, 통신장비는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과 리노공업이 각각 8%, 7%대 올랐다. 이오테크닉스도 6%대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3%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신성델타테크는 4%대 떨어졌다. 클래시스,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권에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364.1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을 돌파했다.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증권가에서는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낮아졌을 뿐 아니라 지정학적 갈등으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 후 원·달러에 대한 상방 압력이 확대됐다"며 "강달러로 주요국 통화 약세 기조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할 때 1360원대 후반은 과도하지 않다고 하자 급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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