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子 뺑소니 진범=박혁권" 폭로…차은우, 박혁권과 '투신'[원더풀월드](종합)

고향미 기자 2024. 4. 1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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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김남주와 차은우가 박혁권 처단에 나섰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13회에서 은수현(김남주)은 아들 강건우(이준)의 태블릿에서 김준(박혁권)과 권지웅(오만석)의 대화 녹음본을 발견했다.

이에 강건우를 차로 치고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 한 진범은 김준이며 권지웅은 심장 이식이 절실한 권선율(차은우)을 살리기 위해 이를 뒤집어 쓴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영상 캡처

이를 안 권선율은 은수현에게 "미안, 해요. 미안해요"라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고, 은수현은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했다.

그럼에도 권선율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미안합니다"라고 재차 사과를 했고, 은수현은 "그때 나는 그런 선택을 했고 그게 옳다고 믿었어. 근데 선율아, 너한텐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줬다. 나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은수현은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강건우 뺑소니 진범이 김준이라고 폭로했고, 그 사이 강수호(김강우)는 강건우의 태블릿을 김준에게 넘겼다. 그리고 은수현에게 고소를 취하하라고 종용했다. 하지만 은수현은 "건우를 죽인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나라에서 사는 일은, 없을 거야"라고 딱 잘라 거절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영상 캡처

또한 권선율은 준성재단 피해자들에게 권지웅과 김준 사이의 일을 고백했다. 이어 은수현을 찾아가 준성재단 피해자들의 고소장과 진술서를 건네며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라면서 "당신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늘 옳은 길을 찾아내더라고요. 당신은 잘 해낼 거예요. 당신답게"라고 응원했다.

은수현은 또 '시절 인연' 재판 기념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 "이번 제 신작은 철저하게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질 예정입니다"라면서 "제 아들 건우 사고에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라고 선언했다.

은수현은 이어 "그날 제 아들 사고에 또 다른 범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살아있는 제 아들을 죽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는 사람입니다. 대통령 후보 김준입니다"라고 재차 폭로했고, 같은 시각 권선율은 "더는 그 여자 건들지 마"라면서 김준과 함께 투신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영상 캡처

한편,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13일(오늘)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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