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과 뽀뽀 고백→자녀 교육엔 남일 수준 무신경(선넘패)[어제TV]

서유나 2024. 4. 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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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 캡처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 캡처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이혜원과는 달달한 모습을 자랑하면서도 자녀 교육엔 남일 수준의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4월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 29회에서는 파라과이, 오스트리아, 캐나다로 선을 넘은 가족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파라과이로 선을 넘은 패밀리 최철, 릴리 부부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폭포인 이구아수 폭포를 보러 가며 치파, 아사도 등 파라과이 간식들을 소개했다. 파라과이 간식들의 특징은 소고기가 많이 들어간다고. 파라과이인들은 고기를 먹은 뒤 꼭 마테차를 마시는 문화가 있었다.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는 MC들이 마테차 맛을 궁금해하자 '선 넘은 패밀리' 최초로 남미 전통 마테차를 직접 준비해 와 MC들에게 대접했다. 그러면서 마테차는 꼭 빨대로만 마셔야 한다고 설명했고 이에 이혜원, 안정환 부부는 본인들은 한 빨대로 나눠 마시겠다고 나섰다. 안정환은 "우린 나눠 먹어도 된다. 뽀뽀도 하는데 뭐"라며 갑자기 뽀뽀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유세윤과 송진우가 "오 아직까지", "(결혼한 지) 이십몇년 됐는데"라며 결혼 24년 차에도 불타는 부부를 놀리자 이혜원은 "어우 더워"라며 화끈거리는 얼굴을 토로했다. 부부는 레몬향, 녹차향, 민트향 가득한 마테차를 나눠서 맛있게 마시며 달달한 관계를 자랑했다.

영상에서는 CG 같이 아름다운 무지개라 뜬 이구아수의 경치가 공개됐다. 이를 본 안정환은 "난 (브라질) 두 번이나 갔는데 여기는 안 갔다. 지나가다가 (가이드가) '저쪽이 이구아수 폭포예요'라고 했는데 별로 관심이 없었다"고 아쉬워하며 "난 (그래도) 본 것"이라고 뻔뻔하게 주장했다.

이혜원은 이런 안정환에 "제가 그랬잖나. 여행 가면 안 움직이고 호텔방에만 있으려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최철 덕에 스릴만점 보트를 타고 폭포 속으로 들어가는 익사이팅 투어를 제대로 즐긴 릴리가 "고마워 오빠"라고 마음을 전하자 "나도 '고마워 오빠'하고 싶네"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져 안정환을 진땀 흘리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영웅 팬으로서 임영웅 헌정 비엔나 투어를 즐기는 차서율, 후강원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임영웅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장소라며 187년 역사를 지닌 비엔나 3대 카페 중 하나에 들렀다. 이곳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디저트 자허 토르테의 원조를 맛볼 수 있었다.

굉장히 달달해 보이는 비주얼에 이혜원은 감탄하는 반면 안정환은 "나는 근데 밥 먹고 디저트를 또 먹는다는 걸 이해 못 하겠다. 난 밥 먹고 디저트를 못 먹겠더라"고 발언했다. 그래도 안정환은 살구잼을 바른 초코케이크에 "초콜릿 케이크 좋아하시지 않냐"고 이혜원에게 물으며 아내의 취향을 찰떡같이 아는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캐나다로 선 넘은 이경진, 셰인 가족은 자녀가 아이스하키를 하는 일상을 보여줬다. 이때 아빠 셰인이 코치로 뛰는 모습을 MC들이 신기해하자 두 아들이 아이스하키를 하고 있는 샘 해밍턴은 "외국에서 엘리트 과정 아닌 이상 학부모가 들어가 감독 코치 활동을 많이 한다. 코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손 들고 '내가 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스 하키계 은어 '하키 맘', '하키 대디'도 알려줬다. 장비가 크고 무거운 아이스 하키 종목 특성상 부모님이 훈련과 경기 일정에 늘 함께해야 한다고. 샘 해밍턴은 자신도 "스케줄 없으면 같이 다닌다"고 밝혔다.

이혜원은 "저도 다닌다"고 공감하며 "저희 애들은 외국으로 가거나 다른 외국 팀과 친선 경기를 했다. 그때 홈스테이를 한다. 우리나라에 와서도 저희 집 오픈 하는 걸 해야했다. 엄마들이 옷 맞춰 입고 응원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안정환이 이때 마치 남일처럼 "고생하네"라고 하자 이혜원은 "같이 사는 사람 맞다"고 또 한 번 뼈있는 멘트를 던졌다.

이후 이혜원은 "(자녀의 경기가 있으면) 손에 땀이 난다. 아빠 게임보다 애들 게임이 더 긴장된다. 남편이야 뭐 내가 뛰는 거 아니니까 이런데, 애들 게임은 내가 장단점을 다 아니까 그런 거 같다"고 고백, 안정환을 씁쓸하게 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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