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404’ 제니, ‘젠스라이팅’으로 반전 승리…시즌1 종영 “새로운 가족 생긴 것 같아”(종합)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om) 2024. 4. 1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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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숨겨진 스카우터…오나라와 공조
‘젠스라이팅’으로 막판 승리

가수 제니가 모두를 감쪽같이 속여 놀라움을 선사, 최종회에서 반전 승리를 거뒀다.

12일 방송된 tvN ‘아파트404’ 최종회에서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제니, 이정하와 게스트 조세호가 출연해 2003년 고등학생으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상 고등학교로 전학온 멤버들이 고등학생 조폭 스카우트 사건을 파헤쳤다.

사진=tvN ‘아파트404’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자리를 비운 양세찬 대신 조세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반지를 여러 개 끼고 있는 조세호의 모습에 유재석은 조세호의 반지를 보며 “고등학생이 반지가 왜 이렇게 많아”라며 딴지를 걸었다.

이어 4화에 출연헀던 투바투 연준이 재출연했다. 그는 멤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너네 다 교복이 다르다. 전학생이냐”는 말로 힌트를 줬다. 김시은의 출연도 눈에 띄었다. 그는 헬멧을 쓴 남자의 오토바이 뒤에 타 등교하며 이목을 끌었다.

임우일은 고등학교 선생으로 변신했다. 그는 교문 앞에서 지각생들을 잡는 학생 주임 역할을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아파트404’ 캡처
등교를 마친 멤버들은 복도에서 많은 패싸움을 하는 학생을 목격했다. 이중에는 연준도 껴있었다. 김시은이 “이제 그만 좀 하라”며 끼어들어 싸움을 제지했다. “난 너희 둘다 괜찮다”는 김시은의 말에 멤버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교실에서 멤버들은 2003년 소품을 살피며 즐거워했다. 이 사이 조세호는 연준이 무언가 김시은의 가방에 넣는 모습을 포착했다. 연준이 떠난 교실에 선생님 임우일이 등장, 지난 밤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금은방에서 물방울 목걸이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고 알렸다.

임우일이 “절도범이 우리 학교 학생이다”라는 눈을 감으라 지시했다. 이에 유재석이 “요즘 이렇게 해서 어떻게 잡아요”라고 하자 임우일은 “굉장히 과학적인 수사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책상 위로 가방을 올린 후 소지품 검사를 시작했다.

김시은의 가방에서 물방울 목걸이가 발견됐다. 이에 김시은은 “모르는 일”이라 억울해 하자 조세호는 “연준이가 시은이 가방에 뭘 넣는 걸 봤다”고 전했다. 김시은이 교무실로 호출되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열등반은 도서관으로 가라는 반장의 공지에 전부 열등반이었던 멤버들은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도서관에 도착한 멤버들은 갑작스레 치킨 파티를 가졌다.

아직 어떤 사건이 배경인지도 모르는 멤버들은 단서를 걸고 ‘줄여서 말해요’ 게임을 시작했다. 유재석 팀은 유재석, 제니, 오나라, 차태현 팀은 차태현, 조세호, 이정하로 나뉘었다. 차태현의 팀이 승리해 힌트를 얻었다.

사진=tvN ‘아파트404’ 캡처
1학년 3반으로 향한 유재석 팀은 칠판에서 호랑이와 용 낙서를 목격했다. 군사부일체 급훈, 잉어 액자, 잔디 인형을 바라보며 ‘조직폭력배’라는 키워드를 연상해 내며 사건의 정체에 다가갔다.

차태현 팀은 비디오테이프를 확인했다. 비디오테이프 안에는 ‘조직폭력배’와 관련한 뉴스가 담겨있었고 학생들을 가입켰다는 뉴스가 담겨있었다. 뉴스는 조직폭력배로 스카웃을 하는 무리를 찾는다며 “고등학생 배후에 있는 A 씨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차태현 팀은 양호실로 향했다. 보건실에 누워있는 연준을 발견한 이정하는 “네가 조폭 A 씨냐” 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연준이 “그게 아니라 난 조폭이 되고 싶었다”고 답했다. 차태현 팀이 연준에 시은의 가방에 목걸이 넣은 이유를 궁금해하자 연준은 “목걸이는 내가 훔쳤다”며 “조직이 시키는 대로 해야 내가 가입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정하는 연준을 다독여 조폭 A씨에 대한 정보를 얻어냈다. 연준이 밝힌 A 씨는 김시은이었다. “시은이가 조직의 스카우터들과 한패다. 아침에 본 바이크 형도 스카우터다”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연준은 “너희 전학생들 중에 두 명이 스카우터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스카우터 두 명이 김시은의 비밀 미션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사진=tvN ‘아파트404’ 캡처
스카우터의 미션은 멤버들의 지문을 모두 채취하라는 미션이었다. 지문은 조직폭력배 가입서에 사용된다. 스카우터 두 명 중 한 명은 오나라였다. 하루 세번 포옹하라는 조직 행동 강령을 목격한 제니는 유재석에 조세호와 오나라의 포옹을 목격했다며 두 사람을 스카우터로 의심했다. 이틈을 타 오나라는 모두의 지문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학생회관으로 향한 멤버들은 그곳에서 조직폭력배에 가입 중인 연준을 다시 만났다. 조폭 가입을 말리는 조세호에 연준은 “저 조폭할 거예요 세질 거예요”라며 가입을 고집했다. 차태현은 “우리는 어떻게 돼? 우리도 여기 가입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제작진은 학생회관에 멤버들이 모두 모인 5시에 5시 10분까지 스카우터의 지문 전달을 막아야 한다는 미션을 공지했다.

경계 태세 속에서 오나라가 김시은에 지문을 던졌고 지문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필사적인 쟁탈전이 펼쳐졌고 지문이 김시은의 손에 들어가자 제니와 오나라가 환호성을 질렀다.

사진=tvN ‘아파트404’ 캡처
조세호와 오나라를 스카우터로 몰라 자신의 신분을 감췄던 또 한 명의 스카우터는 제니였다. 오나라의 아이디어와 제니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놀라운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 제니는 종영 소감으로 “놀러 나오는 것 같아서 너무 즐거웠고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같아 좋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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