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하마스 군사조직 등 팔 무장단체 3곳 제재…"인질 성폭행 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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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3개 단체에 대한 제재 조치를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EU이사회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잔인하고 무차별적인 테러 공격'에서 이들의 역할을 이유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3개 조직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AP, CNN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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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유럽연합(EU)이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3개 단체에 대한 제재 조치를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EU이사회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잔인하고 무차별적인 테러 공격'에서 이들의 역할을 이유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3개 조직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AP, CNN 등이 보도했다.
이 제재는 이 단체들의 자산을 동결시키고, 누구도 이 단체들에 자금이나 경제적 자원을 제공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그들의 이익을 위해 제공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고 EU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새로 제재를 받은 단체에는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과 하마스의 정예부대 누크바, 이슬라믹지하드(PIJ)의 무장 조직인 알쿠드스 여단이 포함됐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1200명 이상을 숨지게 하고 약 250명을 인질로 잡았다.
EU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하마스와 다른 무장 단체들은 남아 있는 모든 인질들에게 인도주의적 접근을 즉각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은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카츠 장관은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EU이사회의 제재에 대해 "이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 아기, 소녀, 여성, 남성의 시체를 살해하고, 성폭행하고, 불태우고, 학대하고, 인류에 대한 잔학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고 썼다.
미국 국무부와 유럽연합 등 서방 국가들은 이미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를 테러 단체로 간주하고 있다. EU이사회는 유럽연합(EU) 28개 국가의 지도자들을 하나로 모으는 기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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