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매우 믿을 만한 이란 위협 있다"…美국방부, 추가 자산 중동 이전

박준호 기자 2024. 4. 1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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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영사관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공격이 임박해진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위협에 직면해 추가 자산을 중동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CNN이 미 관리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의 잠재적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추가 자산을 중동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CNN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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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관,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동
[가자지구=신화/뉴시스]지난 1월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인근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모여 있다. 2024.04.1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영사관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공격이 임박해진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위협에 직면해 추가 자산을 중동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CNN이 미 관리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의 잠재적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추가 자산을 중동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CNN에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지역 억제 노력을 강화하고 미군에 대한 군대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란 지원 대리군의 공격을 100회 이상 받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을 위한 대공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해 왔다. 지난 1월에는 드론이 요르단내 미군 기지 '타워22'의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미군 3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이란이나 그 대리인들이 보복의 일환으로 미군을 공격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고 있지만 만약을 대비해 자산을 옮기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중동 상황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계속 보고받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이라는 "매우 믿을 만한 위협이 있다"고 백악관이 12일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위협의 예상 시기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면서 "우리는 이것을 매우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관리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이스라엘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잠재적인 공격과 관련해 매우 대중적이고 우리가 매우 신뢰할 만한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확실히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중부사령부 소속 마이클 에릭 쿠릴라 사령관이 12일에 이스라엘을 방문해 "그의 카운터파트(이스라엘 방위군) 측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에릭 쿠릴라 미국 중부사령관이 이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에 대한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실의 성명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과 쿠릴라 사령관은 "지역적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이스라엘 남부 아스돗 부근 이스라엘 해쵸르 공군기지에서 만났다.

회의 후 갈란트 장관은 쿠릴라 사령관을 "이스라엘의 진정한 친구"라고 부르며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CNN이 전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의 적들은 이스라엘과 미국을 갈라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이다. 그들은 우리를 하나로 모으고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는 어깨를 맞대고 서 있다"고 덧붙였다.

갈란트 장관은 또 이스라엘이 "지상과 공중에서 스스로를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도 하루에 여러 차례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스라엘의 국방, 즉 자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는 점을 국가안보팀 전체에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도 잠재적인 보복 공격에 앞서 이 지역에서 자국의 자세를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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