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 사상 가장 따뜻한 4월 상순…주말엔 초여름 날씨
[앵커]
최근 한 낮에는 덥다고 느낄 정도의 날씨가 이어졌는데, 실제로 4월 1일에서 10일까지 관측 사상 가장 따뜻한 4월로 나타났습니다.
주말에는 기온이 더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거리, 겉옷을 벗어든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혀봅니다.
[송우재/서울 송파구 : "오늘 강아지 산책 때문에 밖에 나오긴 했는데요. 너무 더워서 반팔을 입고 나왔고요. 4월치고는 제 생에 가장 더운 날인 거 같네요."]
이달 들어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4월 상순 기준으로 전국 평균 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평년보다 3도가량 높았습니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 데는 따뜻한 남풍의 영향이 컸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최근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의 유입이 거의 없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중심으로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며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런 고온 현상은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13일) 전국의 낮 기온이 20에서 28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14일)는 서울이 29도, 대구는 27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여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의 4월 중순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기온이 오르면 대기도 더 건조해지는 만큼 산불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고온 현상은 다음 주 초 전국에 비가 내리며 다소 주춤하겠지만, 다음 주도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거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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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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