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장서 2명 식중독 증세…검사자 8명 중 7명 '노로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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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에서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이 점심 도시락을 먹은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구미 한 부대에서 열린 훈련에 참여한 예비군 2명이 외부 업체가 납품한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다.

당일 도시락은 김치, 어묵볶음, 제육 등 반찬 6종과 백미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구미보건소는 당일 예비군 참여 인원 242명에게 식중독 검사 안내 문자를 보냈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2명을 포함한 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7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하지만 보건소에서 도시락과 도시락 제조업체의 조리기구, 수질, 음용수, 식당 종사자 등으로부터 수거한 인체와 환경 검체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을 섭취하거나 손으로 접촉하면 감염이 되는데 음식물과 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추정 원인을 찾기 위해 세부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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