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고향' 中쓰촨성 하천에 판다 사체 둥둥…무슨 일?

이봉석 2024. 4. 12.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판다의 고향' 중국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의 하천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지무(極目)신문 등 중국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다 사체는 전날 스모씨가 지인과 오토바이를 타고 아바현으로 가기 위해 바오싱현을 지나던 중 도로변 하천에서 처음 목격했다.

스씨는 관련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 소식을 접한 바오싱현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바오싱현은 세계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가 발견된 곳이어서 '판다의 고향'으로 불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국 "몸에 상처 없어…익사 추정" 초기 조사 결과 발표
자이언트 판다 자료사진(기사 내용 판다와는 상관없음) [유네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판다의 고향' 중국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의 하천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지무(極目)신문 등 중국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다 사체는 전날 스모씨가 지인과 오토바이를 타고 아바현으로 가기 위해 바오싱현을 지나던 중 도로변 하천에서 처음 목격했다.

스씨는 지무신문에 "경치를 구경하다가 강아지가 물에 빠진 줄 알고 구조하러 다가가 보니 유년기 판다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체중 18∼24㎏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물 위에 둥둥 떠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머리와 팔다리는 물에 잠겨 있고 등과 엉덩이의 흰털만 수면 위로 노출한 채였다.

하천은 수심은 깊지만 유속은 비교적 느렸다.

스씨는 "길을 가다 판다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미 숨을 거둬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스씨는 관련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 소식을 접한 바오싱현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몸에서 상처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초기 조사 결과를 내놨다.

바오싱현은 세계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가 발견된 곳이어서 '판다의 고향'으로 불린다.

또 쓰촨성에는 전 세계 자이언트 판다의 30% 이상이 서식하고 있으며, 한국 에버랜드에 있었던 푸바오도 현재 쓰촨성 선수핑기지에 머물고 있다.

anfour@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