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전기충격기로 지인 감금 시도…가로등 들이받고 체포

채나연 2024. 4.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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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함께 타고 있던 지인을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차량에 감금하려다 실패하자 그대로 도주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소재 주거지 앞에 주차한 차량에서 지인인 50대 여성 B씨를 감금하려다 실패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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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문제로 말다툼
경찰 출동에 도주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지인을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차량에 감금하려다 실패하자 그대로 도주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12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소재 주거지 앞에 주차한 차량에서 지인인 50대 여성 B씨를 감금하려다 실패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인인 B씨와 차에서 대화 중 금전적인 문제로 말다툼이 생겼고, B씨가 대화 도중 차에서 내리려 하자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감금하려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한 것을 발견한 뒤 차량을 가지고 도주하다 2㎞가량 떨어진 곳에서 교통시설물을 들이받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호신용 전기충격기와 케이블타이 등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며 “B 씨와 어떤 관계인지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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