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 메가스터디 사외이사 '자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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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사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사교육 카르텔' 수사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남구준 경찰청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남 전 본부장이 이날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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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카르텔 수사 관련 공정성 논란 제기돼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유명 사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사교육 카르텔' 수사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남구준 경찰청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남 전 본부장이 이날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선임 15일 만이다.
남 전 본부장은 지난달 28일 메가스터디교육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튿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승인을 얻어 지난 4일 임기를 시작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국수본의 '사교육 카르텔'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교육부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지문이 소속 조 모 강사의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을 수사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국수본은 최근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와 관련해 지난해 10월까지 총 79건·111명을 수사해 그중 64명을 송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날 오후 입장을 내 "남 사외이사는 불필요한 오해와 의혹을 불식시키고 본인이 몸 담았던 경찰 조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을 결정했다는 의사를 오늘(12일) 당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 전 본부장은 지난 2021년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돼 임기 2년을 채우고 지난해 2월 퇴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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