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튀기는 서부의 PIT 순위 경쟁···포틀랜드 잡은 골든스테이트, 레이커스 제치고 9위로
정규시즌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플레이오프를 넘어 플레이 인 토너먼트(PIT) 순위까지도 피를 튀기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일단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LA 레이커스를 제치고 서부콘퍼런스 9위로 올라섰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 미국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22점을 넣은 스테픈 커리를 앞세워 100-92로 이겼다.
45승35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는 8~10위인 새크라멘토 킹스, 골든스테이트, 레이커스 3개 팀이 45승35패로 동률이다.
8~10위는 모두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나간다는 점이 같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다. 8위를 하면 7위와 먼저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러 이기면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패할 경우 9~10위 팀 경기에서 이긴 팀을 상대로 한 번 더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 또 9위를 하면 10위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 단판 승부를 홈 경기로 치를 수 있다.
이날 새크라멘토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23-135로 패하면서 이 3개 팀은 남은 정규리그 2경기에서 8~10위 순위를 정하게 된다.
6위 뉴올리언스(48승32패)와 7위 피닉스 선스(47승33패)도 2경기씩 남긴 상황에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6위는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7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부터 시작해야 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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