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정훈 대령 재판 중지시켜야…만약 무죄 나온다면 尹 탄핵 사유”

김지호 2024. 4. 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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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해병대원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항명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나와도 윤석열 대통령도 부담"이라면서 "만약에 무죄가 나온다면 이건 탄핵 사유라고 본다"고 직격했다.

12일 이 대표는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특검이든 뭐든 대통령께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즉각적으로 (박정훈 대령에 대한) 공소 취소에 대해 판단을 하셔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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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도이치모터스 수사 미진하면 특검”…양평도로 특혜의혹 포함엔 부정적
“개혁신당 너무 선명한 반윤. 제가 야당으로서 하는 외부 총질이 훨씬 셀 것”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해병대원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항명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나와도 윤석열 대통령도 부담”이라면서 “만약에 무죄가 나온다면 이건 탄핵 사유라고 본다”고 직격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오른쪽)이 지난달 21일 오전 3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왼쪽), 해병대 예비역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2일 이 대표는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특검이든 뭐든 대통령께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즉각적으로 (박정훈 대령에 대한) 공소 취소에 대해 판단을 하셔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명시적으로 박정훈이라는 제복 군인의 명예를 그냥 대통령 권력으로 짓밟은 것”이라며 “이것은 젊은 세대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무조건 공소 취소를 통해서 이 재판을 중지시켜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해 11월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저희는 너무 선명한 반윤”이라며 “대통령이 제가 국민의힘 당 대표를 할 때부터 제가 했던 조언들에 대해서 내부 총질이라고 한 거 아닌가. 제가 야당으로서 하는 외부 총질이 훨씬 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에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에 대해선 “현재 수사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당연히 특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김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 등이 포함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국가의 역량 상당 부분이 수사로만 매몰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꼭 필요한 부분에만 특검을 써야 한다”고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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