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수상 풍년’ 부산환경공단, 시민 서비스 체감도 더 높인다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4. 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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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공영주차장 사전정산·무정차 서비스 확대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기자재 수출 촉진 위해 상생 협력할 것”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환경공단과 부산시교육청이 함께한 국내 최대 환경교육체험전으로 꼽히는 '환경아 놀자'에서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지난해 적극행정 등으로 다수 상을 받은 부산환경공단이 이번에는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환경공단은 "정부 정책에 맞게 혁신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서비스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부산환경공단은 '2023년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기관 효율화·지역경제 활력·사회적 책임 강화·협력 활성화 등 4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공단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등에 맞춰 조직혁신과 경영효율성을 제고했다. 

목적사업인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인 운영 뿐만 아니라 실험실 통합 등 조직혁신과 사업 예산절감 및 수익창출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 등에도 힘 쏟고 있는 점도 조명되고 있다. 계속해서 중요해지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도 빼놓지 않았다.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 확대 등 공공서비스 발굴에도 노력했다. 

특히 그간 추진해오던 시민환경교육 사업을 목적사업화했다. 부산시교육청 등과 협업해 찾아가는 환경교육과 시민 환경교육체험전 '환경아 놀자' 개최 등 시민의 올바른 환경가치관 정립을 위한 많은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안부장관상을 2년 연속 받았고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재작년는 소각시설 에너지회수효율(75% 이상) 인증을 받기도 했다.

안종일 이사장은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목표로 조직의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설공단, 공영주차장 사전정산·무정차 서비스 확대 

부산 대표 공기업이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과 손잡고 공영주차장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부산시설공단은 직영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35곳에서 4월부터 TMAP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말 통합주차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시설공단은 '통합주차포털'을 통해 공영주차장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주차정보와 요금 현황, 주차장 내 전기충전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공영주차장 출차 이전에 이용자가 스마트폰 사전 결제 방식이나 포털을 활용한 신용카드 주차요금 자동 결제방식 등 무정차 서비스도 추가됐다. 시설공단은 티맵모빌리티와 통합주차관제시스템 구축 관련 업무협약 체결으로 민간모빌리티 플랫폼과 연계가 가능해져 시민들이 주차장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림 이사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 및 협약을 계기로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기자재 수출 촉진 위해 상생 협력할 것"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11일 "기술력이 우수한 국산 기자재의 수출 촉진을 위해 상생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남부발전은 민·공 연계형 해외사업 추진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11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시에 착공한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사업을 통해 국산 기자재 수출 성과 4800만불을 달성하기도 했다. 트럼불 사업은 지멘스에너지의 최신 H급 가스터빈을 채용한 953MW 가스복합 사업이다. 또한 남부발전의 미국 제2호 복합화력 발전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전력그룹사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 시장에 진출해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에 나일스 가스복합 발전소를 준공하며 국산 기자재 수출 2400만불이라는 성공적인 선례를 달성한 바 있다. 트럼불 복합사업은 개발 초기단계부터 국산 기자재 수출을 위한 협상을 추진해 해당 EPC 계약에 한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선행 나일스 복합사업 대비 2배 증가한 해외수출 성과를 달성하며 공기업의 해외사업과 연계한 성공적인 수출 모델을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는 남부발전이 내수시장 포화로 애로를 겪고있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전략 특강, 1대1 컨설팅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해외사업을 통해 에너지 영토 확장뿐만 아니라 국내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남부발전은 전했다.

남부발전은 현재 미국 제3호 사업으로 텍사스주에서 200M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00% 국내 자본을 활용하는 첫 번째 미국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 및 EPC사와 동반 진출해 약 8500만불의 수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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