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베테랑2’ 칸 초청됐지만..2년 연속 경쟁 진출작 無[종합]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4. 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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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유일한 한국 영화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1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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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개막...류승완 감독, 19년만 칸 초청
류승완 ‘베테랑2’ 칸 초청. 사진 I CJ ENM, 스타투데이DB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유일한 한국 영화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다만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으로 한국 영화는 2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11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고 발표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판타지, 호러, 느와르, 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으로 국내 시리즈 영화로서는 ‘베테랑2’가 최초다.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베테랑’​의 속편이자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류승완 감독이 칸영화제에 초청장을 받는 것은 2005년 ‘주먹이 운다’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류 감독은 당시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류 감독은 이날 “매우 각별한 ‘베테랑2’를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베테랑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세계 관객들 앞에서 ‘베테랑2’를 선보이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주연 배우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2005), ‘곡성’(2016), ‘공작’(2018)에 이어 네 번째로 칸영화제에 초청 됐고, 또 다른 주연 배우 정해인은 데뷔 후 첫 입성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경쟁 부문에 호명된 한국 작품은 없었다.

한국 영화는 2000년 영화 ‘춘향뎐’(감독 임권택)이 한국 영화 최초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은 이래 ‘올드보이’(2004·감독 박찬욱) ‘극장전’(2005·감독 홍상수) ‘밀양’(2007·감독 이창동) ‘박쥐’(2009·감독 박찬욱) ‘시’(2010·감독 이창동) ‘아가씨’(2016·감독 박찬욱) ‘그 후’(2017·감독 홍상수) ‘버닝’(2018·감독 이창동) ‘기생충’(2018·감독 봉준호) ‘헤어질 결심’(2022·감독 박찬욱) 등 총 19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당초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한 영화 ‘미키17’이 초청될 거란 관측도 있었으나, 개봉일을 내년 초로 연기하면서 초청과는 멀어진 상황이다. 다만 공식 발표 이후 추가작을 발표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다른 작품의 진출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

올해의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 개막한다. 개막작은 캉탱 뒤피외 감독의 ‘더 세컨트 액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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