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화이트 사이트 개발 계획 발표…‘청량리역 新 랜드마크’ 조성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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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가 새로운 랜드마트 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청량리역 일대에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활성화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청량리역 일대는 물론 교통호재와 개발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는 지역 인근의 단지들은 수요가 풍부한 만큼 시세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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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서울 강북권 상업지역 총량제 폐지와 대규모 유휴지 화이트 사이트 도입을 발표했다.
화이트 사이트는 기존 도시계획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용도와 규모의 개발사업을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는 화이트 사이트를 적용해 건설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강북권 화이트 사이트 적용 대상은 대규모 공공·민간개발 부지로 차량기지·터미널·공공유휴부지와 역세권 등이다. 이 가운데 차량기지 일대는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 신내차량기지 일대, 이문차량기지 일대, 청량리 차량기지 일대다. 특히 청량리 차량기지는 면적이 약 36만㎡로 최대 규모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도 최근 기고를 통해 청량리역 일대가 동북권 최대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 면목선 등이 신설되면 10개 노선이 정차하는 동북권 최대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난다”면서 “GTX 개통 시기에 맞춰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에 도심공항터미널도 함께 설치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계속 의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청량리역 신(新)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도시 전략계획 수립 용역’도 완료될 예정이며, 청량리역의 동부 정비창 이전과 부지 활용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량리역 신 랜드마크 조성은 다음달까지 관련 기관과 전문가 자문을 얻은 뒤 6월 용역 준공 예정이다.
청량리역에는 초대형 교통호재도 연이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여기에 향후 GTX B 노선(송도-마석) GTX C 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청량리역은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나며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에서 GTX 2개 노선이 정차하는 곳 3곳이며 청량리역, 서울역, 삼성역이다.
최근 GTX A 개통과 동시에 역사 인근 아파트 일부는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동탄역 앞 위치한 롯데캐슬 전용 102㎡(34층)는 지난 2월 신고가인 22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인 작년 3월(16억3000만원) 거래가 대비 약 5억7000만원이 오른 수준이다.
청량리역 인근에서는 최근 입주를 진행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 단지가 입주 개시 3개월 만에 잔금 납부율이 90%(상업시설 9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오피스텔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잔금 남부율이 높게 나타난데 대해 미래가치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청량리역 일대에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활성화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청량리역 일대는 물론 교통호재와 개발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는 지역 인근의 단지들은 수요가 풍부한 만큼 시세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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