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파이널 무대, 주말 팡파르…젠지 4연속 우승 도전

젠지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2일 LCK는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우리은행 2024 LCK 스프링’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승에는 이번 스프링 정규 리그 17승 1패로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은 젠지가 선착한 상황이다. 특히 젠지는 지난 2022년 LCK 서머를 시작으로 지난해 스프링과 서머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상황이다. 그동안 3연속 LCK 우승을 차지한 팀은 젠지를 포함해 T1과 디플러스 기아까지 3개 팀이다. 젠지가 이번 결승에서도 우승하면 최초 4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젠지의 결승전 상대는 13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결정된다. 결승 진출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5전 3선승제 대결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4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018년 인수 창단 이래 처음 야외 경기장에서 LCK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더욱이 T1을 다시 제압할 경우 첫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다.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정글러 ‘피넛’ 한왕호 선수는 “2022년 서머부터 2023년 서머까지 젠지에서 뛰면서 3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이번에 한화생명e스포츠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에서 우승한다면 젠지의 연속 우승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커’ 이상혁도 달성하지 못한 LCK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나만 세울 수 있기에 욕심이 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T1도 만만치 않다. T1은 2021년 서머부터 2023년 서머까지 무려 5회 연속 LCK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전통의 강팀이다. T1이 결승전에 오를 경우 6회 연속 결승 진출은 물론 2022년 스프링부터 2024년 스프링까지 무려 다섯 스플릿 연속 젠지와 T1의 결승전이 성사된다.

LCK는 이번 결승 진출전을 앞두고 12일 저녁 LCK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용들의 전쟁’이라는 분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단군’ 김의중의 사회로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노페’ 정노철, ‘강퀴’ 강승현이 출연해 진출전과 결승전 흐름을 예측한다. 14일에는 결승에 선착한 젠지와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한 팀의 선수들이 설전을 벌이는 콘셉트의 ‘트래시토크’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14일 결승전에는 수백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은빈 아나운서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또 13일 결승 진출전은 성승헌 캐스터와 이현우, ‘포니’ 임주완 해설 위원이 호흡을 맞추고 14일 결승전은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정노철 해설 위원이 경기를 분석한다.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우리은행을 비롯해 카스, OP.GG, JW중외제약, 로지텍 등이 마련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편 이번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오후 2시 45분부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