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530kg’ 김재섭 “의원 전용 헬스장, 무거운 덤벨 없더라”
제22대 총선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재섭 당선자는 12일 “국회에 가면 의원 전용 헬스장에서 운동할 수 있을까 해서 미리 알아봤다. 그런데 무거운 덤벨이 별로 없더라”라고 말했다.
헬스 애호가인 김 당선자는 이날 CBS라디오 ‘지지율 대책회의’에 나와 ‘국회 입성하게 되면 의원 전용 헬스장을 이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김 당선자는 “국회의원 전용으로 쓰는 헬스장에는 충분한 덤벨과 플레이트가 없다”면서 “헬스장 가서 러닝머신만 하면 헬스장에 대한 예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저는 다니는 헬스장이 많다. 5개를 끊어서 다닌다”라며 “선거 운동하면서는 무게를 못 들고 선거 운동만 했지만 국회의원이 되면 짬짬이 운동할 것이다. 운동은 개인 김재섭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야당 정치인을 헬스장에서 만나면 해줄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그거 들어서 어떻게 국회 운영을 하겠느냐. 그 무게로는 국회 운영 못한다’고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원회관 지하 1층에는 ‘건강관리실’이라는 이름의 헬스장과 사우나, 이발소 등이 있는데, 의원만 출입할 수 있다. 헬스장과 사우나 이용은 무료다.
김 당선자는 일주일에 6~7번씩 헬스장에 가고 하루에 한두 끼는 닭 가슴살로 해결하는 등 ‘헬스인’들 사이에서 ‘헬스부 장관’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김 당선자 3대 중량 운동(벤치프레스·스쿼트·데드리프트)의 합은 530㎏ 수준으로 알려졌다.
1987년생인 김 당선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정보통신 기업을 운영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해 2020년 21대 총선에서 도봉갑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2대 총선에서는 ‘차은우 보다 이재명’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국제대 기숙사 불… 학생·직원 20여명 긴급 대피
- '버닝썬 최초 신고' 김상교, 클럽 성추행 혐의 집행유예 확정
- 李 겨냥한 한동훈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그 재판이 중단될까?”
- '지구돋이' 사진 남긴 아폴로8호 조종사 윌리엄 앤더스 별세
- 의협, 20일 총파업 나설 듯… 회원 투표율 55%
- 세계식량가격 세달째 상승...전쟁, 작황 우려가 곡물가격 상승 이끌어
- 못 믿을 백화점 위생 수준... “주방에 새끼 바퀴벌레 우글우글”
- ‘대통령 방탄’ ‘이재명 방탄’ 법사위 놓고 여야 신경전
- 오늘 오후까지 비, 내일·다음주는 더 덥다
- 이화영 판결날, '망중한 커피' 사진 올린 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