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은퇴 후 행복한 ‘욜로’···골프장서 홀인원 농구장서 커리와 찰칵

양승남 기자 2024. 4. 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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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이 10일 NBA 스타 스테픈 커리를 만났다. 골든스테이트 SNS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가레스 베일(35)이 은퇴 후 여유있는 생활을 누리고 있다. 좋아하는 골프를 치면서 홀인원 소식을 전하더니 이번엔 미국프로농구(NBA) 장에서 최고 스타와 친분을 과시했다. ‘욜로’(YOLO·인생은 한번뿐)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베일은 10일 NBA 골든스테이트와 LA레이커스가 맞붙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 모습을 드러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 후 팀 최고 스타 스테픈 커리가 베일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사인 유니폼을 주는 영상과 사진을 SNS로 알렸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월드스타로 성장해 2012~2013시즌이 끝난 뒤 당시 최고 이적료인 1억100만유로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하며 전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베일은 이후 4번의 챔피언스리그 포함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지만, 잦은 부상 등으로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먹튀’라는 평가를 받았다. 베일은 2020~2021시즌 임대 선수로 잠시 토트넘에 복귀하며 손흥민과 함께 뛰었다. 토트넘에서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터닝포인트를 만든 베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웨일스를 64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이끌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서 한 시즌을 뛰고 은퇴했다.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성공한 뒤 환호하는 베일. ESPN SNS



MLS 무대에서 은퇴한 베일은 미국에서 생활을 여유롭게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엔 한 골프장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뒤 골 세리머니를 하듯 즐거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엔 농구장이었다. NBA 최고 스타 커리의 경기를 응원했고, 경기 후엔 따로 만나 사인 유니폼도 받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커리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등 23점·7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베일과 커리는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함께 설립한 스포츠·디어·엔터테이먼트 회사인 ‘투모로스포츠’(TMRW)의 투자자 명단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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