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 '지르텍' 넘어선 국내 제품 출시에 눈길

김선 기자 2024. 4. 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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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3월~5월)에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항히스타민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유씨비제약의 '지르텍'(세티리진염산염)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항히스타민제 3세대 치료제 제품을 선보이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지르텍은 국내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다져온 알레르기 질환치료제제로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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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JW중외제약·GC녹십자, 펙소페나딘 성분 알레르기 의약품 출시
펙소페나딘 성분, 지르텍 세티리진 성분 대비 복용 후 60분 내 빠른 효과
환절기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가 항히스타민 3세대 치료제인 펙소페나딘 성분의 의약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항히스타민 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지르텍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환절기(3월~5월)에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항히스타민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유씨비제약의 '지르텍'(세티리진염산염)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항히스타민제 3세대 치료제 제품을 선보이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르텍은 지난해부터 지오영에서 약국 마케팅을 진행하며 국내 항히스타민 치료제 연간시장점유율 6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삼진제약·JW중외제약·GC녹십자 등에서 항히스타민 3세대 치료제인 펙소페나딘 성분의 의약품을 선보이면서 판도를 뒤바꿀지 귀추가 집중된다.

지르텍은 국내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다져온 알레르기 질환치료제제로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피로감·기억력 감퇴·집중장애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낮다는 점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르텍은 한국유비씨제약에서 지오영을 통해 판매되는 만큼 수수료가 발생해 국내 의약품 대비 가격이 높은 편이다. 지르텍의 경우 사입가가 4200원 정도로 알려졌고, 약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최소 4500~6000원 사이다.

최근 국내 제약사가 출시한 펙소페나딘 성분의 알레르기 의약품은 삼진제약이 3000~4000원 사이, JW중외제약·GC녹십자가 4000원에 판매된다. 지르텍 평균 판매가가 5000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제품 대비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것이다.

나아가 펙소페나딘 성분은 세티리진 성분 대비 복용 후 60분 내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 보다 좋은 효과를 보이면서도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 역시 최소화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좋은 효과를 보면서도 저렴한 국내 제약사 제품을 복용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펙소페나딘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지속시간이 길며 부작용이 낮은 점이 특징이다"며 "가격 경쟁에서도 효과 측면서도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제약은 '알러진 정', JW중외제약은 '알지퀵 연질캡슐', GC녹십자는 '알러젯 연질캡슐'을 출시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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