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본사에 전기트럭 뜬 이유는…EV 상용차 시장 '정조준'

최동현 기자 2024. 4. 12.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SDI(006400)가 12일 자사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세계 첫 대형 전기트럭을 선보였다.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 개가 탑재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고밀도 에너지를 구현했다.

삼성SDI와 볼보트럭은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보트럭 'FH 일렉트릭' 시승회…원통형 배터리 2.8만개 탑재
삼성SDI 임직원들이 12일 기흥 본사에서 열린 볼보트럭 시승 교류회에서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시승하고 있다.(삼성SDI)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삼성SDI(006400)가 12일 자사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세계 첫 대형 전기트럭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배터리 기술력을 앞세워 전기 상용차 시장을 겨냥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이날 기흥 본사에서 볼보트럭코리아와 함께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볼보트럭의 'FH 일렉트릭' 시승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FH 일릭트릭'은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대형 전기트럭이다.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 개가 탑재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고밀도 에너지를 구현했다. 삼성SDI는 지난달 '인터배터리 2024' 부스에서 FH 일렉트릭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8000여 개가 탑재된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삼성SDI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삼성SDI와 볼보트럭은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2018년 독일의 팩 기업인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2019년 볼보트럭과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부터는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팩은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을 포함한 볼보 경영진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 양사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양사는 전기트럭과 전기버스의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합의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