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파고드는 묵직하고 섬세한 다양한 매력의 '스피커'

BOOM BIT SPEAKER

스피커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은 소리이다. 이 소리의 품질을 책임지는 드라이버는 크게 우퍼와 미드레인지, 트위터로 구분된다. 우퍼는 저음을 선명하게 만들고, 미드레인지는 넓게 퍼지는 중음을 선사하며, 트위터는 강력한 고음을 출력한다.   

사진 제공 : Cabasse

70여 년의 노하우를 집약한 카바세의 '더 펄'은 독특한 외관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고려해 매우 과학적으로 설계된 스피커이다. 진주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디자인과 펄감으로 우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프랑스에선 연간 수천 대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한 대를 단독 사용해도 부족할 게 없는 카바세 더 펄은 두대를 연결해 스테레오로 사용하면 마치 공연장에 온 듯 생생한 몰입감과 표현력을 느낄 수 있다.    

사진 제공 : Jbl

제이비엘은 미국을 대표하는 스피커 브랜드이다. 1970년에 출시해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L100 classic MK II'는 기존 모델 대비 맑고 선명해진 음질과 작은 디테일까지도 잡아내는 최신 음향 부품이 탑재되어 마치 실제 공연장에서 음악을 듣는 것 같은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 제공 : Pylon

파일론의 '오팔 20'은 투웨이로 설계되어 자사 우퍼 드라이버를 사용했으며, 저주파수 대역에서 뛰어난 특성을 보인다. 스피커 상단에 위치한 실크 돔 트위터는 작은 크기 덕분에 스피커 시스템의 음향 중심이 서로 근접한다. 평균 이상의 선명한 미드레인지를 제공하며, 인클로저는 전면부의 진동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민감한 부위에 진동 흡수 보강재를 배치해 전체적인 구조에 균형을 맞춘 제품이다.  

보다 다양한 매력의 스피커들은 <웨딩21> 4월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주현 기자 news@weddin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