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마른 서울 아파트 전세… 46주째 가격 뛴 이유

김창성 기자 2024. 4. 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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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연 초 대비 30% 감소하며 46주째 지속된 가격 상승세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정부의 신생아특례전세자금대출 시행과 입주 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 같이 전세 매물이 연 초 대비 급감한 이유는 봄 이사철과 같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생아특례전세자금대출이 지난 1월 말부터 풀린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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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중구 등 연 초 대비 매물 30% 감소… 봄 이사철 수요 급증 등 여파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연 초 대비 30% 감소하며 46주째 지속된 가격 상승세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정부의 신생아특례전세자금대출 시행과 입주 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3개월 전(3만5585건) 보다 14.0% 줄어든 3만624건이다.

각 자치구 기준으로 살펴보면 서대문구가 2월 초(629건) 대비 23.9% 줄어든 479건이다. 서대문구 외에 ▲중구(519→ 335건, 35.5%↓) ▲금천구(356→ 236건, 33.8%↓) ▲영등포구(1555→ 1040건, 33.2%↓) 등도 각각 30% 이상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이 같이 전세 매물이 연 초 대비 급감한 이유는 봄 이사철과 같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생아특례전세자금대출이 지난 1월 말부터 풀린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시각도 있다.

신생아특례전세자금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이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를 대상으로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수도권 기준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면 최저 1%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제도다.

이밖에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대단지 물량이 줄어든 데다 수도권 집들이 물량도 감소하며 늘어난 전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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