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밍크고래 어미·새끼 유영 포착… 영상 포착은 세계 최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세계 최초로 영상에 담았다.
당시 조사팀이 촬영한 드론 영상에는 새끼 밍크고래가 어미 밍크고래의 품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따라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촬영한 건 세계 최초"라며 "국내에서도 밍크고래 몸 전체를 촬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해양포유류 조사 당시 드론 촬영
상어에물린 상처, 태평양 중서부서 온 듯
국립수산과학원이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세계 최초로 영상에 담았다.
12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울릉도 해양포유류 조사과정에서 밍크고래 3마리와 참돌고래 400여 마리, 미확인 고래종 3마리 등이 발견됐다. 밍크고래 3마리 가운데 2마리는 어미와 새끼로 확인됐다. 당시 조사팀이 촬영한 드론 영상에는 새끼 밍크고래가 어미 밍크고래의 품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따라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촬영한 건 세계 최초”라며 “국내에서도 밍크고래 몸 전체를 촬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고래연구소는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 몸에서 모두 아열대·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상어에 물린 상처가 관찰된 점으로 미뤄 어미가 태평양 중서부 따뜻한 바다에서 새끼를 낳은 뒤 대한해협을 거쳐 울릉도로 이동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조사로 동해를 오가는 밍크고래의 회유 경로에 대한 중요한 자료가 확보됐다”며 “해양포유류 조사 해역 범위와 빈도를 더 확대해 해양생태계 보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핵관만 살고 중도·청년 걷어찬 尹의 뺄셈 정치... 예고된 참패[외면당한 보수] | 한국일보
- 파주 호텔 사망 20대 남녀 4명 사망 사건… 여성 2명 사인은 '목졸림' | 한국일보
- '슈퍼스타K'2 톱11 출신 박보람 사망... 소속사 "마음 깊이 애도" | 한국일보
- 30대 여성, 이혼 요구한 남편에 빙초산 테러... 고글·장갑 치밀한 준비 | 한국일보
- 정권은 핍박해도 시청자는 애정했다...MBC 개표방송 '이례적 1위' | 한국일보
- "의사 없다" 심장질환자 응급실 10여곳 뺑뺑이 끝 숨져 | 한국일보
- "의료파업으로 아내 잃어… 딸 생일이 엄마 제삿날로" | 한국일보
- "전 국민 민생지원금 25만원"...야당 압승에 고심 깊어진 기재부 | 한국일보
- 김건희·한동훈 '특검 블랙홀' 띄운 범야권, 민생 외면하면 '거야 심판론' 역풍 | 한국일보
- 가수 리아도 금배지 단다... 비례 전망 국민의미래 18, 민주연합 13,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1 |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