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망덕한 X!" 제2의 '돼지머리' 사태 나올까...'1695억 배신자'의 혹독한 친정 방문 예고

장하준 기자 2024. 4. 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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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2차전이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 팬들은 오는 17일에 예정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우스망 뎀벨레에게 혹독한 대우를 할 것이라 예고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영입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1억 2,500만 유로(약 1,695억 원)였다.

그리고 오는 17일 뎀벨레는 8강 2차전을 위해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인 루이스 콤파니스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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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스망 뎀벨레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혹독한 2차전이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 팬들은 오는 17일에 예정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우스망 뎀벨레에게 혹독한 대우를 할 것이라 예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루이스 피구와 같은 대접을 받을 것”이라 덧붙였다.

뎀벨레는 201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영입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1억 2,500만 유로(약 1,695억 원)였다. 이처럼 많은 기대를 받으며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뎀벨레였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어느 날에는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는가 하면, 다른 날에는 아쉬운 경기력를 선보였다.

▲ 우스망 뎀벨레

이후 뎀벨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11일에 있었던 8강 1차전에서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뎀벨레는 이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분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포효와 함께 골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친정팀에 대한 예우는 없었다.

뎀벨레의 이러한 행동은 바르셀로나 팬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뎀벨레에게 “배은망덕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그리고 오는 17일 뎀벨레는 8강 2차전을 위해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인 루이스 콤파니스를 방문한다. 뎀벨레는 이 경기에서 한때 바르셀로나를 실망시켰던 피구와 같은 대접을 받을 전망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측면 공격수인 피구는 1995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그런데 5년 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선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앙숙이자 치열한 라이벌리를 가진 팀이다. 그렇기에 바르셀로나 팬들의 실망감은 너무나 컸고, 피구는 이적 후 첫 바르셀로나전에서 엄청난 야유를 받아야 했다. 게다가 코너킥을 차러 가던 피구에게 돼지머리를 던진 사건은 너무나 유명하다. 이제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에서 피구처럼 엄청난 야유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뎀벨레의 PSG는 1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UCL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돼지머리를 포함해 엄청난 야유를 받았던 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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