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과 싸웠던 日 스모 아케보노 사망…투병 끝 54세

이수민 인턴 기자 2024. 4. 12.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국기(國技)인 스모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 최초로 요코즈나(橫網)까지 올라갔던 아케보노 타로가 54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외신은 아케보노가 이달 초 일본 도쿄 지역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향년 54세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1993년에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요코즈나에 등극했다.

그는 2001년 은퇴한 이후 2003년에는 요코즈나 출신 최초로 입식격투기 K-1 선수로 데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병 중 숨져…사인은 심부전


[서울=뉴시스] 국기(國技)인 스모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 최초로 요코즈나(橫網)까지 올라갔던 아케보노 타로가 54세의 나이에 사망했다고 11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생전 아케보노의 모습. (사진=영국 일간 가디언) 2024.4.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일본 국기(國技)인 스모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 최초로 요코즈나(橫網)까지 올라갔던 아케보노 타로가 54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요코즈나는 한국 씨름의 천하장사에 해당하는 품계다.

11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외신은 아케보노가 이달 초 일본 도쿄 지역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향년 54세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심부전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케보노는 미국 하와이 출신으로, 전성기 시절 신장 203㎝에 230㎏의 거구로 11번의 메이저 스모대회에서 우승했다. 1993년에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요코즈나에 등극했다.

그는 2001년 은퇴한 이후 2003년에는 요코즈나 출신 최초로 입식격투기 K-1 선수로 데뷔했다. 그러나 격투기에서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최홍만(43)과의 경기에서도 세 차례 모두 패했다.

아케보노는 종합격투기 무대에도 도전장을 냈으나 통산 4전 4패의 성적을 남기고 은퇴했다. 이후 일본 프로레슬링 무대에 뛰어들어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17년 프로레슬링 경기를 마친 뒤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아케보노는 이후 투병 생활을 하면서 체중이 130㎏까지 줄었고 최근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