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회복' 기대감↑…4월 주택경기전망지수 8.1p 상승

조용훈 기자 2024. 4.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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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체감하는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이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2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누적된 주택공급 감소와 아울러 주담대 금리하락, 서울 지역 주택가격 회복세와 청약가입자 증가세로 전환 및 부실 PF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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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70.7→90.3로 19.6p 상승…아파트 실거래·거래량 상승 등 영향
사진은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의 모습. 2023.12.2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건설업계가 체감하는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이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지원정책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등으로 침체한 건설경기가 회복될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6.1로 전달(68.0) 대비 8.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로 산출되는데,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2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누적된 주택공급 감소와 아울러 주담대 금리하락, 서울 지역 주택가격 회복세와 청약가입자 증가세로 전환 및 부실 PF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구를 제외한 지방 광역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도 지역은 상승추세를 보였다.

4월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0.3으로 전달(70.7) 대비 19.6p 상승했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상승폭은 경기 20.7p(69.7→90.4), 인천 20.3p(62.5→82.8), 서울 17.7p(80.0→97.7) 순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월 기준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와 거래량이 상승세로 전환됐고, 서울은 마포·용산·송파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등 주택시장 회복이 예상되면서 사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은 5.7p 상승한 73.1로 전망됐는데, 광역시는 1.2p(73.7→72.5) 하락했고, 도 지역은 10.8p(62.7→73.5) 상승했다.

광역시권에서는 대구(9.4p·66.6→76.0)와 세종(6.3p·81.2→87.5)만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도 지역에서는 전북 6.7p(73.3→66.6)와 전남 2.3p(61.1→58.8)만 하락하고 이외 지역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주 21.1p(63.1→84.2), 강원 20p(46.6→66.6), 경남 17.6p(64.7→82.3), 경북 16.6p(61.1→77.7), 충북 15.4p(61.5→76.9), 충남 4.5p(70.5→75.0) 순으로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는 올 초 1·10 대책에 이어 지난달 28일 CR리츠로 지방에 위치하는 악성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시 2025년까지 세제혜택을 주는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며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은 미분양 물량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고, 지방 주택경기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5.8p 상승한 86.1로 나타났으며, 자금조달지수는 6.4p 상승한 70.5로 전망됐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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