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 사이판 여행,  이 '두 호텔'에서라면 걱정 끝!

곽서희 기자 2024. 4. 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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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NE PLAZA RESORT GUAM & SAIPAN

지난 4월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점의 한식당.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 사이판의 첫 국내 미디어 런치가 열렸다.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유 아키마(Yuh Akima) 총지배인,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 클레이톤 달링톤(Clayton Darlington) 총지배인 그리고 탄 홀딩스 제니퍼 탄(Jennifer Tan) CEO도 특별히 함께 했다. 분주히 오가는 젓가락 사이에서 솔솔 피어났던 두 호텔에 관한 맛깔난 수다. 그 내용 중 일부를 옮긴다.

왼쪽부터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 클레이톤 달링톤(Clayton Darlington) 총지배인, 탄 홀딩스 제니퍼 탄(Jennifer Tan) CEO,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유 아키마(Yuh Akima) 총지배인

ㆍJT=탄 홀딩스 제니퍼 탄 CEO
ㆍYA=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유 아키마 총지배인
ㆍCD=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 클레이톤 달링톤 총지배인

-한국에서 미디어 행사를 연 건 처음이신 것 같아요.

JT_ 맞아요. 한국은 괌과 사이판에서 정말 중요한 시장이에요. 거의 넘버원 마켓이라고 볼 수 있죠. 한국 여행업계와의 접점을 늘리고 싶어서 이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괌과 사이판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모두 오픈 1주년을 맞이했어요. 두 호텔의 특징이 궁금해요.

JT_ 두 호텔은 코로나 기간 동안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거쳤어요. 모든 것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죠. 그리고 둘 다 위치가 강점인 호텔들이에요.

크라운 플라자 괌 인피니티 풀

-사진으로 보니 괌 크라운 플라자는 해변가에 있는 것 같던데요.

JT_ 비치 프론트 호텔, 그러니까 말 그대로 섬의 중심지인 투몬 베이(Tumon Bay)가 바로 앞에 있어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도 걸어서 해변까지 쉽게 갈 수 있죠. 괌에는 수많은 브랜드 호텔들이 있지만 이 정도로 해변과 가까운 호텔은 많지 않아요.

크라운 플라자 사이판 오션 뷰 더블 베드룸

-확실히 접근성 면에선 유니크한 강점이 있네요. 사이판은 어떤가요?

JT_ 사이판 크라운 플라자는 422개의 객실을 보유한 큰 규모의 호텔이에요. 역시나 해변이 바로 앞에 있고요. 걸어서 딱 10초면 해변에 닿는다니까요? 시내에서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호텔이라고 생각해요. 괌 지점이 럭셔리한 느낌이 강하다면, 사이판은 좀 더 휴양지 바이브죠.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괌에는 너무 좋은 대규모 체인 호텔들이 많잖아요. 여행자 입장에선 선택지가 넓은데, 크라운 플라자만이 지니고 있는 차별점이 있을까요?

YA_ 괌과 사이판 크라운 플라자는 모두 IHG 호텔 앤 리조트에 속해 있어요. IHG 그룹만의 최상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단 뜻이죠. 제가 맡고 있는 괌 지점 얘기를 좀 더 해 보자면, 괌은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우와'하고 탄성을 내지를 수 있는 곳이에요. 어떤 호텔은 실물이 광고 사진보다 못해 실망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우리 호텔에선 그럴 일이 전혀 없어요. 괌 내의 다른 대규모 호텔들보단 아무래도 좀 더 한적하고 프라이빗하다는 점도 특징이죠.

크라운 플라자 괌 2 더블베드 프리미엄 가든 뷰

-서비스 차원에서도 각별히 공을 들이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YA_ 로비에서 웃으며 '환영합니다, 하파 데이(Hafa Adai)!'하고 인사하는 정도는 모든 호텔에서 할 수 있는 노멀한 수준의 서비스잖아요. 우린 그 이상을 목표로 해요. 늘 손님들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죠.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요.

-호텔에서 즐길 만한 액티비티나 이벤트도 있나요?

YA_ 해변이 가까이 있으니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상 액티비티가 많아요. 스탠드 업 패들 보드, 카약,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제트스키 등등. 전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실 수 있어요.

크라운 플라자 앙코르 매직쇼

-호텔 홈페이지에서 보니까 마술 쇼도 있던데요?

YA_ 아, 호텔 내 앙코르 극장에서 펼쳐지는 유명 마술사 앤소니 리드(Anthony Reed)의 라스베거스 스타일의 마술 쇼도 진짜 놓치면 아까울 이벤트예요. 가족 친화적이고 관객 참여형 쇼라 가족 단위 여행객들한테 특히 인기가 많죠. 투숙객이라면 당연히 할인된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고요.

-사이판 크라운 플라자도 액티비티의 천국이라던데, 진짠가요?

CD_ 저희 호텔에 오시면 바깥을 나갈 필요가 없어져요.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정말 무궁무진해요. 모닝 요가, 줌바 피트니스 클럽, 프리즈비 골프, 배드민턴, 비치 서퍼, 비치 발리볼…. 제 노트에 이렇게 빼곡히 적힌 거 보이시죠?(웃음) 이 자리에서 전부 말하기 어려울 만큼 많아요. 키즈 프로그램도 다양하고요.

-호텔이 마이크로 비치(Micro Beach) 앞에 있어 수상 액티비티도 다양할 것 같아요.

CD_ 씨 터치(SeaTouch)의 가오리 만지기 체험이 대표적이에요. 수족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가오리를 직접 만져 보고 먹이도 주고, 같이 수영하며 스노클링 할 수 있는 체험이에요. 투숙객들은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

-벽 없는 아쿠아리움 같은 거네요?

CD_ 완전 그렇죠. 마음만 먹으면 가오리와 키스도 가능해요(웃음). 아이들에게 특히 엄청나게 인기예요. 2018년에 방탄소년단이 서머 패키지 화보 촬영 당시에 했던 체험으로도 인기를 끌었죠.

-BTS의 픽이라니, 되게 궁금해지는데요.

CD_ 그거 말고도 보트를 타고 라군 한가운데로 모험을 떠나는 라군 크루즈 투어, 마나가하섬(Managaha) 방문 투어 등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요. 지난해엔 저희 사이판 크라운 플라자가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가 선정한 2023년 미크로네시아 최고의 리조트로 꼽혔어요. 저희에겐 무척 영광스러운 상이죠.

크라운 플라자 사이판 키즈 풀

-'최고의 리조트'란 수식어가 기쁘면서 한편으론 무겁기도 하실 것 같아요. 앞으로 예정된 플랜이 있으신가요?

CD_ 사이판 크라운 플라자에서 4월8일부터 14일까지 해리티지 위크(Heritage Week)가 열려요. 이 기간 동안에는 사이판 로컬 문화를 경험하실 수 있어요. 원주민 언어로 손님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사이판 전통 음식인 아피기기(apigigi)와 전통 쿠키 규리아(guyuria)도 무료로 나눠 드리고요. 패션쇼와 디너쇼, 각종 공연, 코코넛 사탕 만들기 시연, 마리아나 문화를 주제로 한 연설도 진행해요. 사이판의 모든 호텔 중 저희가 최초로 진행하는 이벤트에요.

크라운 플라자 클럽 라운지

-괌 크라운 플라자의 계획도 궁금해요.

YA_ 지난해 5월, 괌에 태풍 마와르(MAWAR)가 발생해서 큰 피해가 있었어요. 그 후로 해변가에 안전벽을 낮게 설치했었죠. 그런데 최근 괌 환경청과 논의한 결과 더 이상 예고된 태풍 피해는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안전성 검사를 거친 후 안전벽을 제거하는 공사를 하고 있어요. 또 그릴 레스토랑으로 이용하던 카바나 선셋(Cabana Sunset)도 미팅 공간으로 새롭게 이용할 계획이에요.

-무에서 유가 생긴다기보단 이미 갖고 계신 것들을 다르게 활용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YA_ 맞아요. 새로운 것들을 자꾸 더하려 하면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기존에 갖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려해서 전반적으로 리뷰 작업을 진행하는 중입니다.

크라운 플라자 괌 2 더블베드 주니어 스위트

-오늘 말씀을 나눠보니 두 호텔 모두 단순히 숙박하기 좋은 호텔을 넘어 호텔에서의 '경험'에 포커스를 맞추고 계신 것 같아 흥미롭네요.

JT_ 누군가는 저희한테 이런 질문을 던져요. 이번에 두 호텔의 리노베이션에 4,000만 달러(한화 약 545억원)를 투자했는데, 그 돈이면 그냥 워터파크나 만들지 그랬냐고. 그런데 괌과 사이판의 다른 호텔에 가시면 워터파크가 이미 잘 구축되어 있어요. 굳이 저희까지 그 흐름을 똑같이 따라갈 필요는 없죠.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들을 더 개발하는 게 타 호텔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저희는 확신해요.

글·사진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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