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와우멤버십 월 7890원으로 변경…"주요 OTT대비 반값이하"

월 3번만 로켓배송 주문해도 요금 이상 이득
와우회원, 비회원 대비 연평균 97만원 비용절약 혜택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모습. 2022.3.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쿠팡이 멤버십 서비스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7890원으로 변경한다.

쿠팡은 무료 배송, 무료 반품, 무제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청, 무료 음식배달 등 와우회원을 위한 특별 혜택을 지속 확대하고, 전국 무료 배송을 위한 물류 인프라 확장과 첨단 기술,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주요 OTT멤버십 대비 '반값'이하…무료 음식배달·독점콘텐츠 확대

쿠팡은 12일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7890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변경 요금은 13일부터 멤버십 신규 가입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순차 안내를 통해 8월부터 적용하며, 이전까지 변경 전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OTT 등 고물가 시대 부담을 줄이는 '5무(無)' 혜택을 준다. 지난달부터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을 추가해 배달비 걱정 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현재 와우 멤버십은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 혜택을 준다. 고객은 한 달에 3번만 로켓배송을 주문해도 월 요금 이상의 이득을 본다.

국내 주요 OTT 멤버십 서비스 월 요금과 비교해 '반값' 이하에 이용 가능하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만 제공하는 일부 OTT 멤버십 월 요금은 최대 1만7000원에 달한다.

쿠팡플레이는 올해도 풍성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난해 말 '소년시대' 흥행에 이어 올해 'SNL 코리아' '하이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 등 오리지널 작품을 연중 공개한다. 최근엔 박찬욱 감독 신작 시리즈 '동조자' 국내 독점 공개를 발표했다.

스포츠에선 3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이어 올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이자 김민재 선수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을 창단 최초로 한국에 초청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선보인다.

이밖에 K리그, 라리가, 리그1, 덴마크 수페르리가, 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십 등 축구 리그와 테니스, 포뮬러 원, 원챔피언십 등 국내 시청이 어려웠던 종목 중계도 한다. 올 하반기부터 분데스리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쿠팡 제공)

◇멤버십으로 연 97만 원 절약…수백만 와우회원 연 100만 원가량 아껴

와우 멤버십 신규가입 회원은 앞으로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통계청 등 주요 기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반적 고객 소비 패턴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무료 배송·반품·직구·OTT·음식배달 등 5가지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와우회원은 비(非) 멤버십 회원과 비교해 연 평균 97만 원(멤버십 월 요금 제외 시 약 87만 원 상당) 비용절약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와우회원 중 이용률이 높은 수백만 명은 월 평균 8만 원, 연 평균 100만 원가량 할인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 간 멤버십으로 3000만 원 넘는 할인과 비용절약 혜택을 본 와우회원도 있다.

지난 한 해 쿠팡은 와우회원에게 약 4조 원(30억 달러)가량 비용절약 혜택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그 이상의 절약혜택을 와우회원에게 줄 전망이다.

쿠팡은 도서산간과 인구감소 지역 등 '식료품 사막'에 사는 주민을 위한 로켓배송 서비스도 지속 확대한다. 올해부터 3년간 이를 위해 3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2027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도록 투자를 지속한다.

(쿠팡 제공)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