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 남자친구 "DM으로 돈 요구한 적 없다..통화 협박은 해프닝"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으며 논란 이후 현재도 돈을 빌리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아름 남자친구 A씨가 이를 반박했다.

A씨는 12일 장문의 글을 통해 "여기저기 연락이 많이 와서 영상을 봤는데요. 디엠으로 돈 나의 타깃? 아닌 건 아니고요. 모르는 이에게 돈도 요구한 적 없고요. 디엠 안 보고 있습니다. 다른 곳들에 신경 쓸 일이 많아서요"라며 "남자분이랑 통화하며 협박? 이 또한 지금은 형 동생 사이고요. 서로 오해가 있어서 서로 욕설을 한 거는 사실이지만 서로 사과하고 정중히 마무리 끝난 일입니다. 말 그대로 해프닝이라고요"라고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11일 '아프리카 BJ 전향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아름과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이진호는 "아름은 현재 전 남편과 이혼이 성립되지 않았다. 법률적으로 기혼인데 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임신 사실을 밝혔다"라며 아프리카TV를 통해 밝혔던 언급들을 소개하고 "자신의 잘못을 하나도 인정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도움을 받았다고만 반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라보는 피해자들의 입장은 멘붕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진호는 "아름이 아프리카TV 이외에 활동이 없고 돈을 돌려달라는 말에 차단을 하고 있어서 정당한 문제 제기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도 말했다.이진호는 "아름은 자신이 불리한 내용에 대해서는 해킹을 당했다고만 하고 여전히 돈을 빌리고 있다"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아름과 그의 남자친구를 고소한 피해자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특히 아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 "아름과 같은 병실을 썼던 제보자가 다인실을 썼고 겉으로 멀쩡해 보였다. 수술을 받으러 가는 걸 못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름이 반박 자료를 냈는데 병원 진료서에 본인 부담금이 18만원 정도 나왔다. 극단적 선택을 해서 병원에 가면 보험이 적용되지도 않고 본인 부담금도 훨씬 더 많이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진호는 "두 사람은 이 사안이 공론화된 이후에도 여전히 지인들과 팔로워를 상대로 돈을 빌리고 있다는 제보가 속출했다. 방식은 동일했다. 접근을 해서 100만원 이하의 소액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불법 대부업체들에게 협박을 받고 있고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아름은 영상 공개 직후 댓글로 직접 "직업정신 투철하시네요^^ 더 올리세요 더더 ~ 남의 인생 말도 안되는 사실들로 팔아먹고 돈 많이 버세요~^^ 이제 별 신경도 안쓰이네요. 근데 말 좀 천천히 하세요~ 사람들이 맘껏 오해해야하는데 말이 너무 빠르잖아^^"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아름은 12일 근황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적었다. 아름은 "진실은 승리하게 되어있기에 난 그저 웃기로 했다. 모든 건 순리대로 흘러갈 것이고, 그 끝에 희비는 교차할 것이다. 나는 나와 지켜내야 할 것들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고로 인스타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멘탈 잡기 끝. 날이 이제 선선하니 너무 좋네요 저는 민낯으로 그냥 바람을 좀 쐐고 있어요. 팬여러분들도 지금 이 좋은 날씨를 꼭 느껴봐요^^ 오늘도 좋은 하루로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 걱정마요 다들 ~ 어차피 마지막에 웃게 될 사람은 저에요^^"라고 전했다.

아름은 지난 5일 아프리카TV를 통해 'areum1007'이라는 이름의 채널을 개설하고 BJ로 등장했다. 방송에서 아름은 자신과 관련한 여러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