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구리 가격에 전선株 강세…가온전선 등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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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연일 전선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전선주들이 일제히 오른 것은 구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이번 구리 가격 상승으로 전선업체들의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AI붐으로 인한 수요 급증은 공급-수요 불균형을 악화시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AI 및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구리 수요는 별도로 2030년까지 최대 100만t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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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최근 구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연일 전선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전기차, 전력설비 등의 산업에서 구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현재 가온전선은 전일 대비 8900원(23.70%) 급등한 4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온전선의 주가는 4만8150원까지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외에도 KBI메탈(12.47%), 대원전선(7.42%), 대원전선(7.41%), 일진전기(6.14%), LS(6.01%) 등 전선 관련주들은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선주들이 일제히 오른 것은 구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장중 파운드당 4.2530을 기록해 한 달 새 8.26%가 올랐다. 또 런던금속거래소(LME)의 4월 1주차 구리 재고량은 11만3238t으로 전주 대비 1.7% 감소했다.
전선 업체들은 원자재 상승분을 전선 가격에 전가할 수 있어 구리 가격 상승은 관련 업체에겐 호재로 인식된다. 이번 구리 가격 상승으로 전선업체들의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구리 가격은 AI과 전기차 등의 수요로 인해 우상향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AI붐으로 인한 수요 급증은 공급-수요 불균형을 악화시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AI 및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구리 수요는 별도로 2030년까지 최대 100만t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기술을 포함하는 에너지 전환도 향후 수년간 구리 소비를 급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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