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한동훈, 차기 대권 구도 탈락…검사 밑천 드러나"

하지현 기자 2024. 4. 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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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12일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차기 대권 구도에서 탈락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건전하지 않은데 개혁신당이 어떻게 국민의힘과 뭘 같이 할 수 있겠나"라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대통령을 보유하지 않은 선명한 개혁 성향의 범야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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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선거 이끄는 리더 모습 보여주지 못해"
"국힘, 정통보수 아냐…채상병·김건희 문제"
"채상병 사건·김건희 명품백 이야기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12일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차기 대권 구도에서 탈락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이날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서 "한 위원장은 정당과 선거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모습은 잘 보여주지 못하고 여전히 검사로서의 모습만 많이 보여줬다"며 "이번에 밑천이 드러났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차기 국민의힘 대표를 놓고는 "용산에 각을 세우는 콘셉트로 나경원·안철수 의원 같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최소한 용산 색채가 약한 당 대표를 세우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보는데, 대통령을 지키자는 사람들이 당선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개혁신당을 범여권 정당이라고 규정하는 것에는 "국민의힘이 정통보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얘기는 무의미하다"며 "말로는 보수정당이라고 하지만 채상병 사건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국방부 장관 출신을 호주로 도주시키고, 법과 원칙을 중시한다고 하지만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은 것을 제대로 얘기하는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건전하지 않은데 개혁신당이 어떻게 국민의힘과 뭘 같이 할 수 있겠나"라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대통령을 보유하지 않은 선명한 개혁 성향의 범야권"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쇄신 전망에는 "할 거였으면 선거 전에 했을 것"이라며 "선거 전에도 국민 눈치를 안 보는 대통령이 선거가 없을 때 국민 눈치를 볼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비관했다.

이어 "그나마 국민의힘에서 김재섭·김용태 같은 소장파 초선의원들을 이번에 배출한 게 위로가 된다"며 "국민의힘을 바꾸고 젊게 만들겠다는 각오라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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