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뇌염 주의보…모기 조심하세요

유건연 기자 2024. 4. 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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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기온 상승으로 해충 번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일본뇌염 매개 모기 출현 시기와 발생 추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감시 사업을 10월말까지 추진한다.

사업은 영천시에 있는 축사 내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2회 모기를 채집, 모기 종류별 개체 수를 확인하고, 병원체 유전자 검출 검사로 일본뇌염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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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연구원, 주 2회 매개모기 채집·분류 시작
일본뇌염 매개 모기 분류 모습.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전국에 일본 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손창규)이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을 시작했다(사진).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기온 상승으로 해충 번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일본뇌염 매개 모기 출현 시기와 발생 추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감시 사업을 10월말까지 추진한다.

사업은 영천시에 있는 축사 내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2회 모기를 채집, 모기 종류별 개체 수를 확인하고, 병원체 유전자 검출 검사로 일본뇌염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일본뇌염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게 물려 전파된다.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이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3월29일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자 3월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개 모기 감염병 감시 사업으로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도민 건강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구원이 채집한 모기 중 금빛숲모기가 33%로 우세했으며, 중국얼룩날개모기가 31%, 빨간집모기가 22%, 작은빨간집모기가 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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