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국 배꽃 ‘만개’…놓쳐선 안될 일은?

박하늘 기자 2024. 4. 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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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8~14일) 전국 주요 배 주산지에서 배꽃이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수화상병 등 적극적인 방제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배꽃·사과꽃 만개기 예측 결과가 나온 만큼 전국 사과·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제때 화상병 관련 예방 약제를 살포해줄 것을 11일 당부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11일 경북 문경 사과 재배농가를 찾아 과수화상병 개화기 방제 준비 상황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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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남 나주·경북 상주 등서 대부분 활짝
사과, 13~21일께 만개 예상
복숭아, 이천·춘천 13~19일
과수 화상병 예방 위해 약제 2회 이상 살포해야
만개한 배꽃의 모습. 이미지투데이

이번주(8~14일) 전국 주요 배 주산지에서 배꽃이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수화상병 등 적극적인 방제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배꽃·사과꽃 만개기 예측 결과가 나온 만큼 전국 사과·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제때 화상병 관련 예방 약제를 살포해줄 것을 11일 당부했다.  

는 만개기는 지난해보다 2∼10일 느리지만, 평년보다 2∼9일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달 ▲울산은 6~8일, ▲전남 나주는 8∼10일,  ▲경북 상주는 12∼14일 만개가 예상된다. 경기 이천은 이달 19∼21일 만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과는 지난해보다 3일 늦거나 지역에 따라 최대 4일, 평년보다 2∼7일 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남 거창(13∼15일), ▲대구 군위(14∼16일), ▲충북 충주(18∼20일), ▲경북 청송(19∼21일) 등 주산지에서 대부분 다음주 만개할 것이란 분석이다.

복숭아는 지난해보다 중부는 2∼8일 늦거나 남부는 최대 7일 빨라지고, 평년보다 4∼11일 빨라질 전망이다. 경북 청도(2∼4일)를 비롯해 ▲나주(5∼7일)에선 이미 만개했고, 이천(13∼15일)과 강원 춘천(17∼19일)에선 다음주 내로 만개할 것으로 관측됐다.

과수농가는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를 참고하거나 농진청, 시·군농업기술센터가 발송하는 휴대전화 알림 문자메시지를 보고 꽃 감염 위험도를 확인해야 한다. 꽃 감염 위험도가 ‘위험’ ‘매우 위험’ 단계라는 경고가 표시되면 24시간 안에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는 날씨 자료를 기반으로 과수화상병 감염 위험이 큰 시기를 예측해 알맞은 약제 살포 시기를 안내한다. 

온라인 정보 검색이 어렵거나 알림 문자 수신에 동의하지 않은 농가에는 과수원 꽃이 절반 정도 피었을 때부터 5~7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조재호 농진청장(맨 오른쪽)이 11일 경북 문경 사과 농가를 찾아 개화기 과수화상병 방제 상황을 살펴보고 농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농진청

조재호 농진청장은 11일 경북 문경 사과 재배농가를 찾아 과수화상병 개화기 방제 준비 상황을 살폈다. 문경지역은 과수화상병 미발생 지역이지만, 과수화상병 발생 이력이 있는 충북 내 다른 시·군과 인접해 있어 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조 청장은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 정확도를 높이고 예방 효과가 우수한 약제 선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과수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개화기 적기 방제, 빈틈없는 예방관찰과 빠른 신고, 농작업 도구 소독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한 뒤, “봄철 이상저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언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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