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추억 소환, 이젠 안녕[MK무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4. 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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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얼굴도, 새로운 얼굴도 많아도 너무 많다.

이번 시리즈는 전편인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공동 각본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길 키넌이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의 메가폰을 잡았다.

길 키넌 감독의 말처럼 '고스트 버즈터즈: 오싹한 뉴욕'은 원작의 추억이 가득한 뉴욕으로 배경을 옮겨 1980년대를 휩쓴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의 매력을 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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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사진|소니 픽쳐스
추억의 얼굴도, 새로운 얼굴도 많아도 너무 많다. 그래서 좀처럼 달리지 못한다. 추억의 발자취를 좇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보내줘야 할 때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감독 길 키넌)은 고대 유물의 사악한 힘으로 빙하기에 이르게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버스터즈들이 힘을 합쳐 펼쳐지는 익사이팅 어드벤처다.

이번 시리즈는 전편인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공동 각본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길 키넌이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의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고스트버스터즈’는 미스터리와 코미디라는 독특한 조화로 어린 시절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우리 주변의 초자연적인 세계를 스릴 넘치게 누비는 그 느낌이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영감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고스트 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사진|소니 픽쳐스
그러면서 “나처럼 영화와 함께 자란 오리지널 팬뿐만 아니라, 내가 ‘고스트버스터즈’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한 또래의 관객들도 내가 1984년 오리지널 영화에서 느꼈던 ‘고스트버스터즈’ 세계만의 스릴을 똑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길 키넌 감독의 말처럼 ‘고스트 버즈터즈: 오싹한 뉴욕’은 원작의 추억이 가득한 뉴욕으로 배경을 옮겨 1980년대를 휩쓴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의 매력을 계승한다.

그루버슨과 스펭글러 가족은 고스트버스터즈 본거지인 뉴욕 맨해튼으로 이사 와 본격적인 뉴 고스트버스터즈 활동을 펼친다. 그동안 잡아 온 유령들을 보관하는 격리 유닛이 얼어붙는 등 이상한 기운이 감지된다. 고대 유물에서 깨어난 유령 데스칠을 잡기 위해 오니지널 고스트 버스터즈와 뉴 고스트 버스터즈들이 뭉친다.

이번 영화는 오프닝도 흥미롭고 옛 시리즈를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거리가 곳곳에 있다. 뉴욕을 배경으로 익숙한 얼굴과 유령 등이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특수제작과 VFX의 힘을 빌어 1984년과 1989년 영화 속 유령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유령으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고스터버스터즈의 본거지 소방서와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 멤버 윈스턴 제드모어가 설립한 초자연 연구 센터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더한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에 이어 원년 멤버 피터 뱅크먼 역의 빌 머레이, 레이 스탠츠 역의 댄 애크로이드, 윈스톤 제드모어 역의 어니 허드슨 등이 함께한다는 점도 팬심을 설레게 한다.

‘고스트 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사진|소니 픽쳐스
여기에 새 고스트버스터즈 그루버슨 역의 폴 러드, 트레버 역의 핀 울프하드, 피비 역의 트래버, 캘리 역에 캐리 쿤 등이 뉴욕 본거지에서 활약을 펼치며 끝나지 않은 ‘고스트 버스터즈’의 우당탕탕 대소동을 이어간다. 갑자기 등장하는 한국어도 반갑다.

아쉬운 건 너무 많은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자칫 지루하고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거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걸 조화롭고 균형있게 보여주지 못한다. 천재 괴짜들의 B급 유머와 우당당탕 유령 잡기가 가족극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만족스러울 수도,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고스트버스터즈’는 계속 보고싶고 싶은데, 완성도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쿠키 영상은 하나. 17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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