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이로운 도파밍

서울문화사 2024. 4. 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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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밍은 즐거움을 위해 도파민이 나오는 행동이면 무엇이든지 하는 걸 의미하는 신조어다. 지금 우리는 건강에 이로운 도파밍과 건강에 해로운 도파밍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잘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도파밍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과 ‘게임에서 아이템을 얻기 위해
 일련의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라는 뜻의 ‘파밍(Farming)’을 합친 말이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등이 쓴 책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올해의 소비 트렌드로 제시돼 눈길을 끈다.

건강에 이로운 도파밍

운동은 건강에 이로운 도파밍의 대표 주자다. 운동할 때 느끼는 성취감과 보상감, 만족, 행복, 쾌락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유산소운동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은 건강에 이로운 도파밍이다. 몸 전체를 사용하는 유산소운동을 하다 보면 우리 몸의 도파민 분비가 촉진된다. 한참 동안 유산소운동을 하고 나면 성취감과 도취감, 뿌듯함, 쾌락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신체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 건강에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유산소운동은 혼자 할 때보다 가족, 친구, 동료, 지인 등 여럿이 함께하면 서로에게 더 큰 활력을 줄 수 있다. 유산소운동의 또 다른 장점으로 ‘러너스 하이(Runner’s High)’가 있다. 러너스 하이는 30분 이상 달리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경쾌한 느낌이 드는 것으로, 달리기 애호가들이 느끼는 도취감을 말한다. 달리기 외에 수영, 자전거 타기, 축구, 야구 등 장시간 계속하는 운동이라면 러너스 하이를 느낄 수 있다.

 근력 운동 

운동할 때 우리 몸에서는 도파민을 비롯한 여러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는 근력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근력 운동을 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상승하며, 성취감이 드는 걸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다. 하체나 허리의 근육이 강화되면 관절·척추 주변의 근육이 튼튼해져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근력을 키우려면 근력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2~3회 하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으로는 근육 대부분이 모여 있는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데 좋은 자전거 타기, 스쿼트(양발을 좌우로 벌리고 서서 발바닥을 바닥에 밀착한 채 등을 펴고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동작), 런지(다리를 앞뒤로 1m 정도 벌린 상태에서 앞발과 뒷발의 무릎이 90도가 되게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동작) 등이 효과적이다.

 산책과 스트레칭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15살 이상의 사람 중 약 31%가 신체 활동이 불충분하고, 매년 약 320만 명이 불충분한 신체 활동과 관련된 원인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운동이 중요한 건 알지만, 운동할 시간이 없거나 어떻게 운동해야 할지 몰라 운동과 담을 쌓고 산다고 말한다. 운동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지금 당장 스마트폰이나 TV 리모컨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가자. 집 근처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우리 몸의 도파민 분비가 촉진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잠시 동네에서 벗어나 걷기 좋은 길이나 경치가 아름다운 장소를 찾아 산책한다. 여건이 안 돼 실내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다.

에디터 : 김민정(헬스콘텐츠그룹 기자)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참고도서 : <트렌드 코리아 2024>(미래의창), <굿닥터스>(맥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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