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수애-22세 이동욱 풋풋한 신혼부부 열연 ‘회전목마’ 12일 첫 방송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장서희와 수애가 성격이 확연히 다른 자매로 출연해 각자의 사랑을 이뤄가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 ‘회전목마’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는 오는 4월 12일(금)부터 드라마 ‘회전목마’ 방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3년 방송된 드라마 ‘회전목마’는 드라마 ‘육남매’, ‘부잣집아들’, ‘엄마’ 등으로 유명한 이관희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당시 ‘인어아가씨’로 스타덤에 오른 장서희를 캐스팅해 큰 화제가 됐다.

드라마 ‘회전목마’에서 수애는 통통 튀는 발랄함이 매력인 성진교 역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채로운 감정 연기와 더불어 양념치킨을 맛깔나게 먹는 장면으로 ‘통닭 수애’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드라마 ‘회전목마’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머니가 자살한 불우한 가정에서 시작된 순탄치 못한 은교·진교 자매의 엇갈린 사랑과 애증, 고난 그리고 역경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인생의 의미와 가슴을 아리게 하는 카타르시스를 보여준다.

또한 현대 젊은이들의 변해가는 가치관을 흥미롭게 묘사해 신·구세대 간에 공유할 수 있는 재미와 의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 중 장서희는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언니 은교를 연기한다. 똑똑하며 의지가 강하고 오직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것이 지난 작품 ‘인어 아가씨’의 아리영과 비슷하다는 평이 많았다.

감성적이고 운명에 순응하는 여동생 진교 역의 수애와 은교를 사랑하다 배신당하는 남자 김남진(우섭 역), 은교를 짝사랑하지만 동생 진교와 결혼하는 이동욱(성표 역) 등 주연급 배우들의 풋풋한 신인 시절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는 덤이다.

‘회전목마’는 현재 ‘하이라이트TV’에서 방영 중인 ‘가족끼리 왜 이래’ 종영 후 같은 시간대에 연속으로 2회차 씩 편성된다. 이 밖에도 ‘하이라이트TV‘에서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 요약한 예고편과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특별 제작 영상을 볼 수 있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의 편성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이라이트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