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부터 수리비 저렴해진다…“중고부품으로도 수리 가능”

2024. 4. 12. 0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올가을부터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해 새 정품이 아닌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를 가능케 할 방침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고 부품으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에 해당하며,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의 생체 인식 센서에도 지원된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수리할 때 '부품 페어링'을 거쳐 새로운 정품으로만 수리할 수 있도록 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디스플레이·배터리·카메라·생체인식센서
지난해 4월 인도 뭄바이의 한 애플 매장.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애플이 올가을부터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해 새 정품이 아닌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를 가능케 할 방침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고 부품으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에 해당하며,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의 생체 인식 센서에도 지원된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수리할 때 ‘부품 페어링’을 거쳐 새로운 정품으로만 수리할 수 있도록 해왔다. 기기의 일련번호와 일치하는 새 부품을 이용하도록 하고 중고 부품이나 비슷한 다른 부품을 사용할 경우 새로 장착한 부품을 확인할 수 없다는 알림이 떴다. 일부 기능은 부품을 교체해도 아예 작동하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은 중고 부품에 대한 이런 알림을 없애고 앞으로 이용자가 수리점에서 부품 주문 시 기기의 일련번호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중고 부품 수리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부터 가능해지며, 아이폰 수리에 드는 비용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아이폰이 도난당했을 때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액티베이션 락’(Activation Lock) 기능을 부품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애플은 “액티베이션 락이 걸린 다른 기기로부터 확보한 부품으로 수리할 경우 그 부품의 기능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존 테너스는 “수리 프로그램의 확장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동시에 우리 제품과 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