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가 버리는 카드?”…‘미키17’ 시네마콘 반응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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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여있던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미키17'의 정보들이 일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화는 봉 감독이 '기생충'으로 글로벌한 열풍을 일으킨 이후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1억500만 달러(2000억 원) 규모로 제작하는 대작이라는 점과 에드워드 애슈턴 작가의 소설 '미키7'을 각색한 작품이라는 것이라는 외에는 알려진 게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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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투입한 대작…시네마콘서 일부 공개
미국 언론들 “특별해 보이는 영화” 호평 많아
주연 로버트 패티슨 “내가 본 최고의 시나리오”
●“기괴한 SF 코미디”
시네마콘은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로, 2022년 ‘미키17’의 촬영을 시작한 봉 감독의 첫 공식 행사였다.
이 자리에서 최초 공개된 예고편에는 얼음 행성의 식민지 개척을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마주하게 된 자신의 복제품들을 죽이려 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소 어두운 분위기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장르는 ‘SF코미디’에 가까웠다.
이날 봉 감독은 영화에 원작 제목(미키7)과 다른 ‘미키17’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에 대해 “내가 (미키를)10번 더 죽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구하게 되는 평범한 남자에 관한, 낯선 형태를 지닌 영웅의 여정을 담는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트 패틴슨은 “내가 읽은 SF 시나리오 중 가장 재미있고, 기괴한(그로테스크) 시나리오다”라고 밝혔다. ●“독창적이고 특별한 영화”
앞서 일부 현지 언론들은 워너브라더스가 ‘미키17’을 버리는 카드로 취급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놨다. 당초 올해 3월 공개하려던 영화가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의 극장 비수기로 꼽히는 내년 1월 28일로 개봉일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 최초 예고편을 확인한 대부분의 미국 언론 및 비평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더 많이 내놨다. 영화 전문 매체 스플래쉬 필름은 “특별해 보이는 영화다. 대담하고 독창적인 스윙이 될 것”이라고 썼고, 플레이리스트 소속의 그레고리 엘우드는 SNS를 통해 “‘미키17’이 (극장 성수기인)올 가을이나 12월에 개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기괴한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고편에 담긴 로버트 패틴슨의 독특한 목소리 연기에는 호불호가 갈렸다. 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스콧 멘젤은 “매우 이상하면서도 기발하다”고 평가한 것과 달리 영화 전문 저널리스트 제프 스나이더는 “그의 목소리 연기는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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