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바꾼 롯데이노베이트 고두영 대표 글로벌 경영 행보

송혜리 기자 2024. 4.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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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에서 롯데이노베이트로 사명을 변경한 직후 이 회사 고두영 대표의 발길은 해외 사업장으로 향했다.

고 대표는 이달 내내 해외 법인을 돌며 글로벌 사업을 챙길 예정이다.

12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고두영 대표는 이달 해외 법인 출장길에 올랐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고두영 대표는)이달 내내 출장이 잡혀있다"면서 "해외법인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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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변경 직후 해외법인 찾아 현장 소통…글로벌 사업 확장 본격화
메타버스·전기차 충전 서비스 앞세워…북미·일본·동남사 시장 공략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CES 2024에 참가한 모습(사진=롯데정보통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롯데정보통신에서 롯데이노베이트로 사명을 변경한 직후 이 회사 고두영 대표의 발길은 해외 사업장으로 향했다.

고 대표는 이달 내내 해외 법인을 돌며 글로벌 사업을 챙길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21일 주주총회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강조한 바 있다.

베트남·인도 등 해외법인 찾아…글로벌 경영 행보

12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고두영 대표는 이달 해외 법인 출장길에 올랐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고두영 대표는)이달 내내 출장이 잡혀있다"면서 "해외법인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에 법인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와 마찬가지로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232억원, 인도네시아에서 1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전체 연간 매출 1조2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메타버스와 전기차충전 앞세워 글로벌서 금맥캔다

고두영 대표는 지난달 사명을 바꾸며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기업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조에 따라 롯데이노베이트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무기로 내놓을 서비스는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1년 가상현실·메타버스 전문회사 칼리버스(구 비전VR)를 120억원에 인수하고 사업 포트폴리오에 메타버스를 더했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User Generated Content)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칼리버스를 가상세계에서도 현실세계와 같이 이커머스(통신판매) 등의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도화 중이다. 아울러 이러한 경제활동과 연계 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까지 제작하고 있다.

칼리버스는 올 1월 한국어와 영어 버전의 '글로벌 얼리억세스(Early Access)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50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기 참여자에게 증정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이 블록체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주간 NFT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021년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이브이시스(구 중앙제어)를 690억원에 인수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브이시스는 롯데그룹의 유통, 호텔, 서비스 등 사업분야에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며 도심 인접 지역에 충전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4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500기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브이시스는 충전소 운영뿐만 아니라 제조에도 집중하며 국내시장 전기차충전기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9개의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초급속, 급속충전기를 구축하고 현대자동차그룹 이피트(E-pit) 충전소 공급 계약, 환경부 급속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충전기 공급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현재 북미 시장에 30kW, 100kW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240kW, 400kW급 초급속 충전기에 대한 북미 인증 작업도 1분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도 충전기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일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 전기 선박 등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메가와트급 충전기 개발에 착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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