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도 꿈의 가전"…일체형 세탁건조기 '인기 돌풍'

이현주 기자 2024. 4.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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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가 일체형 세탁건조기 판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국내 건조기 보급률이 30%에 그치는데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이 신규 수요를 높일 수 있다"며 "세탁건조기 일체형 콤보 시장이 향후 20~30%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일체형이 향후 상하결합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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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국내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LG전자가 일체형 세탁건조기 판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세탁과 건조를 한 제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신가전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손쉬운 사용법, 저렴한 가격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비스포크 AI 콤보'가 국내 히트 펌프 방식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처음으로 1만대 고지에 올랐다.

이 제품은 출시 3일 만에 1000대, 12일 만에 3000대 판매에 이어 지난 주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인기 비결로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40%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올해 LG베스트샵에서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입한 고객 10명 중 8명은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직렬 결합한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2020년 출시 첫 해 LG전자 세탁기·건조기 국내 판매량의 40% 가량을 차지했고, 이 비중은 계속 늘어 지난해 70%까지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일체형 제품인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까지 출시하면서 복합형 세탁건조기 판매 비중은 77%로 더 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침체된 가전시장을 부활시킬 수 있는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뉴시스] LG전자가 13일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롬 워시콤보는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인 올인원 세탁건조기로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친다. 사진은 모델들이 워시콤보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2024.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의류건조기 보급률은 35%로, 10가구 중 3가구 정도만 건조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성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국내 건조기 보급률이 30%에 그치는데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이 신규 수요를 높일 수 있다"며 "세탁건조기 일체형 콤보 시장이 향후 20~30%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일체형이 향후 상하결합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LG전자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도 올초 CES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워시콤보 판가는 기존 드럼세탁기의 2배가 넘지만 베스트셀러 모델에 비해 잘 팔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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