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만 주58회"… 제주-중국 국제선 주 126회 '급증'

황정원 기자 2024. 4. 1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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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단체관광 수요가 늘어나며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제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이 오는 14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4회 늘려 총 주 25회(왕복 기준) 운항한다.

앞서 선전, 난창, 시안 등 제주와 중국을 잇는 노선도 신규 운항이 확정돼 5월 노동절을 앞둔 4월 말을 기점으로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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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훈풍 넘어 폭풍 예고… 국제선 주 150회 이상 운항
중국 상하이·베이징 노선 주 4회씩 추가, 선전·난창·시안 노선도 재개
제주를 오가는 국제선이 4월 말부터 주 150회 이상 증편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등 제주여행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뉴스1
중화권 단체관광 수요가 늘어나며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급증하고 있다. 4월 말을 기점으로 제주 국제선이 주 150회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제주 여행업계가 한층 분주해졌다.

12일 제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이 오는 14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4회 늘려 총 주 25회(왕복 기준) 운항한다. 5월1일부터는 길상항공(준야오)이 제주~상하이 노선 주 7회 증편해 총 주 14회 운항으로 확대한다. 두 항공사가 노선을 증편하면서 제주~상하이 노선만 주 58회 운항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을 주 4회 증편한다. 이로써 베이징 노선도 기존 주 13회에서 주 17회로 확대된다.

앞서 선전, 난창, 시안 등 제주와 중국을 잇는 노선도 신규 운항이 확정돼 5월 노동절을 앞둔 4월 말을 기점으로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항 중이거나 예고된 제주~중국 주요 노선은 ▲베이징 주 17회 ▲상하이 주 58회 ▲심양 주 2회 ▲난징 주 11회 ▲닝보 주 7회 ▲항저우 주 12회(정기선 10회, 전세기 2회) ▲선전 주 3회 ▲정저우 주 2회 ▲푸저우 주 2회 ▲난창 주 2회 ▲항저우 주 2회 ▲시안 주 2회 ▲홍콩 주 6회 ▲마카오 주 2회 등으로 총 주 126회 운항 예정이다.

▲일본 오사카 주 7회 ▲타이완 주 19회 ▲싱가포르 주 5회를 합하면 운항 국제선이 총 주 157회에 이른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인 주 170회 이상 운항에 근접하는 수치다.

국제 크루즈선도 올해 21개 선사의 31척이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각각 146항차, 167항차 기항하며 국제선 항공편 운항과 국제 크루즈 기항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단체관광 재개로 제주 관광 시장이 가파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올해 들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올 1월 10만1143명, 2월 10만8805명, 3월 15만5835명(잠정치) 등으로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1만787명의 외국인이 제주를 방문해 7년 만에 1만명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중국 경제도시인 산둥성과 관광업을 중심으로 양 지역 간 교류 강화를 협의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제주 방문단이 3월29일부터 나흘간 산둥성 내 대도시인 지난과 타이안, 칭다오 등 3곳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와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이에 따라 제주~산둥성 간 직항 노선 운항 재개와 크루즈 노선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와 체류 기간, 소비 증대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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