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로켓 ‘안가라-A5′ 시험발사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1일(현지 시각) 낮 12시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안가라-A5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소련 시대 설계된 프로톤 로켓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안가라 로켓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는 첫 '포스트 소련' 우주 로켓인 안가라-A5의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야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차세대 대형 운반 로켓 ‘안가라-A5′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1일(현지 시각) 낮 12시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안가라-A5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발사 약 12분 후 시험 탑재체를 실은 오리온 부스터가 로켓 상단에서 분리됐으며 이후 탑재체는 목표한 궤도에 안착했다.
안가라-A5 시험발사는 당초 지난 9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직전 가압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중단됐다. 하루 뒤 시험발사를 재시도했지만 엔진 시동 제어 시스템 문제로 취소됐다.
러시아가 소련 시대 설계된 프로톤 로켓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안가라 로켓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2014년, 2020년, 2021년 안가라 대형 로켓을 발사했지만 모두 북극권에 있는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이뤄졌다.
플레세츠크가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과 달리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상업용 발사를 목적으로 2016년 완공됐다. 이 우주기지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안가라 로켓 발사대를 건설했다.
러시아는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연간 1억1500만달러(한화 약 1500억원)의 임대료를 내며 우주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는 첫 ‘포스트 소련’ 우주 로켓인 안가라-A5의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야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나노 고객 확보 비상”… 삼성 파운드리, 수율·전력효율 문제로 고전
- [무너지는 제주 부동산] ③카페·민박 수요 넘치던 빈집… 이제는 마을마다 흉물로 방치
- 공정위에 맞선 쿠팡, 시정명령 후 로켓배송 정말 중단할까
- 냄새나면 어때, 중국의 두리안 사랑 덕에 신흥 부자 탄생하는 동남아
- 고속철 첫 수출 현대로템… 사우디·폴란드도 노린다
- [르포] 산업안전보건공단, 삼성 기부금 250억으로 산 건물 2년째 방치
- [증시한담] 2년 만에 등장한 증권사 리포트… 애널리스트 선후배간 인연 덕분?
- 히딩크 관상 논란에 참전?... 한 채권 애널리스트 “지금은 고용지표보다 관상이 중요”
- 해외 부동산 펀드 67%가 손실… 홍콩 ELS 사태 재연되나
- [르포] 美 버번 위스키 ‘기준’ 와일드 터키, 스카치 위스키 누른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