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74석 중 65석 민주당 차지…‘또 한번의 압승’

임명규 2024. 4. 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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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60개 선거구와 인천시 14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88%에 가까운 65개 선거구에서 승리했습니다.

4년 전 총선에 이어 경기도와 인천에서 또 한번의 압승을 거둔 겁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 60석 가운데 53석, 인천 14석 가운데 12석을 차지했습니다.

[김성회/고양갑 당선인 :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진보 개혁의 일번지로서의 고양시의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분당과 인천동구미추홀을 등 경기와 인천 74곳 중 8곳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안철수/성남 분당갑 당선인 : "민심에 맞는 국민의 민심을 전달하는 그런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는 약속 드립니다."]

분당을은 탈환했지만 용인갑과 평택을에서 패배하면서 지난 총선보다도 1석이 줄었습니다.

민주당은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에서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 이어 5석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용인과 화성, 평택, 성남, 이천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로 확대해도 국민의힘은 3석을 챙기는데 그쳤습니다.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하며 공략했지만 정권 심판의 바람을 넘지 못했습니다.

후보간 재대결이 이뤄졌던 안양동안을과 김포갑 등 경기도 내 9개 선거구 가운데 7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2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이번 선거 결과는 판이 뒤집어진 꼴입니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 31곳 지자체 가운데 국민의힘은 22곳, 민주당은 9곳에서 이겼습니다.

당시 여당에 힘을 실어주자는 분위기에서 2년 만에 표심이 돌아선 셈입니다.

제3지대 정당 가운데는 개혁신당이 화성을에서 유일하게 지역구에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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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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