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자옥, ♥남편에게 '자옥이랑 살아줘서 고마워' 애교…박원숙→배연정 "그리워" [같이삽시다]

김지우 기자 2024. 4. 11. 21: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 캡처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동료 여배우들이 故김자옥을 추억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배연정이 출연했다.

이날 배연정은 과거 박원숙과 목욕탕에서 만난 일화를 전했다. 박원숙은 "72년도쯤 교통사고가 났다. MBC 촬영가다가 차가 뒤집어졌다. 그때는 잘 몰라서 피가 안 나니 병원에 안 갔다. 후유증으로 오른쪽이 엉망이었다. 목에서부터. 그래서 그렇게 쑥탕을 좋아했다. 김자옥이랑 같이 다녔는데. 보고 싶다"고 말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 캡처

배연정은 "자옥이 언니는 나만 보면 '자기는 어떻게 그렇게 명랑해?'라고 했다. 자옥 언니네 집에 간 적 있는데 공주같이 살 거라 상상했다. 근데 '이런 면이?' 싶었다. 소파에 있는 옷을 주섬주섬 치우더니 틈만 나면 새우처럼 눕더라. 몸이 안 좋아서 그랬다는 걸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랑이 나가는데 '갔다 일찍 와. 잘 생겼어. 고마워 자옥이랑 살아줘서' 이러더라. 어떻게 저런 말을 하나 싶었다. 좌우지간 그때가 그립다"면서 "TBC 때 김을동 언니도 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김자옥은 지난 2014년 폐암 투병 끝 별세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