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배연정, 故 김자옥 그리움 “몸 안 좋아 그랬던 건데 몰랐어”(같이 삽시다3)

서유나 2024. 4. 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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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 코미디언 배연정이 동료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배연정은 "밤에 모일 데가 거기밖에 없어서"라고 사우나를 다닌 이유를 밝힌 반면, 박원숙은 "72년도 MBC 촬영 가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차가 뒤집어졌다. 교통사고를 잘 몰라 티가 안 나니 (병원에) 안 간 거다. 오른쪽 몸이 엉망이다. 그래서 그렇게 쑥탕을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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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박원숙, 코미디언 배연정이 동료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4월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58회에서는 코미디언 배연정이 자매들의 사선가를 찾았다.

이날 박원숙과 배연정은 함께 사우나를 즐겨 다녔던 기억을 소환했다. 배연정은 "밤에 모일 데가 거기밖에 없어서"라고 사우나를 다닌 이유를 밝힌 반면, 박원숙은 "72년도 MBC 촬영 가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차가 뒤집어졌다. 교통사고를 잘 몰라 티가 안 나니 (병원에) 안 간 거다. 오른쪽 몸이 엉망이다. 그래서 그렇게 쑥탕을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박원숙은 "(고) 김자옥이랑 쑥탕을 좋아했는데 보고 싶다"고 문득 그리움을 토로했다.

배연정은 "자옥이는 나만 보면 '자기는 어떻게 그렇게 명랑해?'라고 했다. 자옥이네 집을 한 번 갔다. 집 갈 때 상상을 한 거다. 공주처럼 살 줄 알았는데 이런 면이? 했다"고 회상했다.

배연정은 "옷이 막 사방에 있는데 소파를 치운다. 치우더니 거기 가서 새우같이 누워서 짬만 나면 드러누웠다. 몸이 안 좋아서 그랬던 걸 몰랐던 거다"고 말했다.

이어 "신랑에게 '갔다가 일찍 와. 잘생겼어. 고마워. 자옥이랑 살아줘서'라고 하더라. 어떻게 저런 말을 하냐. 오글거려서. 난 자옥이가 그때가 그립다"고 토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자옥은 2014년 11월 16일 향년 63세의 나이로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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