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다음 시리즈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선수들이 시리즈 내내 잘해줬다”

손동환 2024. 4. 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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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리즈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송영진 KT 감독)"선수들이 시리즈 내내 잘해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수원 KT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3-80으로 꺾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벤치의 지시를 잘 이행해줬다. 시리즈 내내 강한 몸싸움과 압박수비, 적극적인 공격 모두 잘해줬다. 이번 경기 또한 잘 해줬다. 그렇지만 흐름을 챙기는 경험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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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리즈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송영진 KT 감독)
“선수들이 시리즈 내내 잘해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수원 KT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3-80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KT는 경기 시작 2분 34초 만에 3점 4개를 허용했다. 3점을 계속 내준 KT는 경기 시작 2분 34초 만에 5-12까지 밀렸다. 그렇지만 한희원(195cm, F)이 연속 3점으로 맞받아쳤다. 덕분에, KT는 11-12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문성곤(195cm, F)이 경기 시작 4분 5초 만에 다쳤다. 이우석(196cm, G)의 돌파를 막으려다가, 코를 다친 것. 피를 본(?) 문성곤은 곧바로 벤치로 물러났고, 문정현(194cm, F)이 문성곤을 대체했다. 이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성곤이 돌아왔고, 문정현이 제 몫을 해줬다. 교체 투입된 마이클 에릭(210cm, C)도 출전 시간 동안 높이를 뽐냈다. 무엇보다 KT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 자체가 높았다. 그래서 KT는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실제로, KT는 경기 종료 8분 6초 전에도 76-69로 앞섰다. 그리고 패리스 배스(200cm, F)와 허훈(180cm, G)이 승부를 끝냈다. 두 선수의 승부처 활약이 있었기에, KT는 4차전도 이길 수 있었다. 그리고 창원 LG와 만날 자격을 얻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배스와 허훈이 공격을 잘 이끌어줬고, 문성곤과 문정현이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그래서 우리가 시리즈를 이긴 것 같다. 어렵게 이긴 만큼, 다음 시리즈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쿼터에 수비를 바꾸면서 3점을 많이 맞았다. 수비를 단순하게 짜야 할 것 같다.(웃음) 그러나 선수들의 에너지가 궂은일에 많이 나왔다. 그랬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승리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앞에서 좌절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2분 34초 동안 3점으로만 점수를 냈다. 김국찬(190cm, F)과 이우석(196cm, G), 케베 알루마(206cm, F) 등이 3점 4개를 합작. 현대모비스는 2분 34초 만에 12-5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도 3점을 연달아 허용했다. 하지만 장재석(202cm, C)과 김준일(200cm, C)이 교대로 잘 버텨줬다. 또, 김국찬과 이우석의 수비 에너지가 좋았다. 그래서 KT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KT의 달라진 에너지에 흔들렸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지 못했고, 세컨드 찬스 포인트도 꽤 허용했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는 평소보다 2~3배 이상의 에너지를 소모해야 했다.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8분 6초 전에도 69-76으로 밀렸다. 추격 분위기를 계속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홈 코트에서 2023~2024시즌을 마쳐야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벤치의 지시를 잘 이행해줬다. 시리즈 내내 강한 몸싸움과 압박수비, 적극적인 공격 모두 잘해줬다. 이번 경기 또한 잘 해줬다. 그렇지만 흐름을 챙기는 경험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 후 “포지션 밸런스가 안 맞기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팀 컬러를 잘 보여줬다. 또, ‘플레이오프’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우석이의 성장과 (김)국찬이의 발견이 고무적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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