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여성 당선인 36명 역대 최다‥20대 당선인은 '0'

송재원 2024. 4.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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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총선에서 또 눈에 띄는 점은 역대 최다인 60명의 여성 후보들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는 겁니다.

당선인 300명을 연령별로도 따져봤는데 5,60대가 전체의 83%를 차지했습니다.

2, 30대 청년 정치인은 14명에 그쳤고 20대 당선인은 1명도 없었습니다.

송재원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후보는 새누리당 대표 출신인 이정현 후보를 46%포인트의 큰 차이로 눌렀습니다.

[권향엽/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민주당 당선인] "우리 민주당 69년의 역사상 우리 지역에서는 여성 국회의원을 처음으로 탄생시킨 그런 순간입니다. 대다수의 지역민들께서 색다른 확실한 변화를 선택해주셨습니다."

전남 지역에서 여성 국회의원이 나온 건 지난 1978년 김윤덕 당선인 이후 46년 만입니다.

서울의 주요 격전지로 꼽힌 중·성동갑에서는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를 이겼고, 강동갑에서는 민주당 진선미 후보가 국민의힘 전주혜 후보를 따돌리고 지역구를 지켜냈습니다.

광진을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후보가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린 이른바 강남 3구에서는 전체 8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인 4곳에서 여성이 당선됐습니다.

송파병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후보를 제외하면 서초갑의 조은희, 강남갑의 서명옥, 송파을의 배현진 당선인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여성 정치인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당선된 여성은 36명으로 29석을 기록한 지난 21대 총선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60명으로 4년 전 보다 3명이 늘었지만 전체 의원수의 20%에 불과합니다.

당선인들의 나이는 50대가 150명으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60대가 100명, 40대가 30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젊은 유권자를 대변할 2,30대 청년 일꾼은 지난 총선 때보다 1명 늘어나는데 그쳤고 20대 2명이 배지를 달았던 지난 총선과 달리 이번엔 20대 당선인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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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민경태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8504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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